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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

스누커

스누커의 명승부는 대개 프레임 하나가 아니라 결승 전체, 혹은 단 한 번의 브레이크로 요약된다. 이 종목은 상대와 직접 부딪히지 않고 번갈아 테이블을 오가며 점수를 쌓기 때문에, 승부의 극적인 순간은 상대의 실수를 지켜보거나 압박 속에서 마지막 공 하나를 처리하는 정적인 장면으로 남는다. 자정을 넘긴 블랙볼, 5분 만에 완성된 맥시멈, 세션 중간 피자를 먹던 선수의 역전승 같은 것들이다.

아래 열 경기는 연대순으로 배열했으며, 이 종목의 규칙이나 지형, 혹은 특정 국가의 스누커 역사를 실제로 바꿔놓은 승부만 골랐다. 1927년 프로 여덟 명이 참가비 5파운드를 걸고 겨루던 첫 세계선수권에서 시작해, 2025년 예선부터 올라온 선수가 최초의 아시아 챔피언이 된 크루서블로 끝난다. 모든 스코어와 세션 기록은 공식 대회 결과를 기준으로 적었다.

역사를 바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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