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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제1회 세계선수권 결승

조 데이비스 vs 톰 데니스 — 20-11

1927-05-12일자
월드 스누커 챔피언십대회
20-11스코어
캠킨스홀, 버밍엄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1926-27시즌, 버밍엄의 프로모터 빌 캠킨과 젊은 프로 조 데이비스는 참가비 5파운드를 걸고 프로 챔피언십을 새로 조직했다. 참가한 프로는 여덟 명에 불과했고, 대회는 여러 달에 걸쳐 여러 도시의 당구장을 돌며 치러졌다. 결승은 버밍엄의 캠킨스홀에서 열려 데이비스가 톰 데니스를 상대로 20-11로 승리했다. 데이비스는 우승 상금으로 6파운드 10실링을 받았는데, 이는 참가비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다. 당시 이 대회는 이미 확고히 자리 잡은 잉글리시 빌리어드 챔피언십에 비하면 훨씬 초라한 행사로 여겨졌고, 지역 신문 대부분은 결과를 짧게 다뤘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이 대회를 매년 열리는 정기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실제로 이후 19년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계속 우승하며 대회 자체의 권위를 스스로 쌓아 올렸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 하루가 없었다면 지금의 세계선수권도, 트리플 크라운도, 크루서블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덟 명이 참가비를 나눠 낸 소박한 대회가 한 세기 뒤 상금 240만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이벤트로 자라났고, 데이비스가 이날 세운 우승은 이후 그가 15회 연속 우승이라는, 어떤 스포츠에서도 보기 드문 독점 기록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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