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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사전

스쿼시 · 40개 용어

스쿼시 용어는 대부분 영어 발음을 그대로 쓰지만, 그 뜻이 다른 라켓 스포츠와 미묘하게 다른 것들이 많다. 스쿼시의 게임은 다른 종목의 세트에 해당하고, 스트로크는 타법이 아니라 점수를 주는 판정이며, 길이와 폭은 샷의 이름이 아니라 전술의 두 축이다. 이 차이를 모르면 중계 해설이 통째로 낯설게 들린다.

아래 40개 항목은 코트 구조와 규칙, 판정, 샷과 전술, 장비를 아울러 골랐다. 처음 코트에 들어선 사람이 실제로 검색하게 되는 말들이며, 특히 렛과 스트로크, 노렛의 구분과 공의 색깔 점 등급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두 가지다.

용어

검색해서 들어오는 용어를 우선 담았습니다.

길이 Length
공을 코트 깊숙이 보내 서비스 박스 뒤에 떨어뜨리고 뒤쪽 코너에서 죽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쿼시에서 가장 안전하고 기본이 되는 개념으로, 상대를 T존 뒤로 밀어내 공격 옵션을 지운다. 길이는 힘이 아니라 전면 벽 조준점의 높이로 조절하며, 세고 짧게 친 공이 뒷벽에서 튕겨 중앙으로 돌아오는 것이 클럽 레벨의 가장 흔한 실수다.
노렛 No let
방해를 어필한 선수가 오히려 랠리를 잃는 판정이다. 애초에 공에 닿을 수 없었거나, 방해가 사소해 결과에 영향이 없었거나, 공을 칠 진정한 시도를 하지 않았을 때 선언된다. 2019년 개정 규칙은 손쉬운 점수를 노린 투기성 어필을 명시적으로 억제해, 심판들은 멈추지 않고 랠리를 이어간 선수 쪽에 점점 더 유리하게 판정하는 추세다.
노업 Not up
유효한 리턴이 되지 못한 타구를 가리키는 판정이다. 공이 두 번 튄 뒤에 쳤거나, 라켓에 얹혀 실려 나갔거나, 두 번 맞았거나, 자기 몸이나 옷에 닿은 경우가 모두 해당한다. 다운, 아웃과 함께 방해와 무관하게 랠리를 끝내는 세 가지 반칙 중 하나이며, 프로 경기의 비디오 리뷰는 대부분 이 셋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녹업 Knock-up
경기 전 두 선수가 함께 코트에서 공을 주고받는 5분간의 준비 시간으로, 2분 30초 뒤 좌우를 바꾼다. 몸을 푸는 목적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공을 데우는 것이다. 이중 노란 점 공은 차가우면 거의 튀지 않아 충분히 가열하지 않으면 랠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생활체육 코트에서도 이 절차는 그대로 지키는 편이 좋다.
Nick
공이 옆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에 정확히 맞아 튀어 오르지 않고 굴러 나가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 받을 수 없는 결과여서 크로스코트나 발리 킬의 이상적인 종착점으로 꼽힌다. 노린다고 매번 나오지는 않고 몇 센티미터 차이로 갈리지만 폭을 제대로 만든 샷에서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폭 훈련의 목표 지점으로 쓰인다.
다운 Down
공이 전면 벽에 닿기 전에 틴을 맞거나 바닥에 먼저 튄 경우이며, 곧바로 랠리를 잃는다. 틴이 0.48미터, 남자 프로 대회에서는 0.43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드롭샷이나 킬샷을 시도하다 반 센티미터 낮게 친 결과가 대부분이다. 전속력에서는 완벽한 닉과 구분하기 어려워 프로 경기에서 리뷰 요청이 잦은 상황이기도 하다.
대한스쿼시연맹 Korea Squash Federation
국내 스쿼시를 관장하는 경기단체로 세계스쿼시연맹에 가맹해 있으며, 전국 규모 선수권과 동호인부 대회, 심판과 지도자 교육을 운영한다. 국내 코트 수가 많지 않아 대회는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 집중된다. 동호인 대회 출전을 생각한다면 연맹이나 시도 협회의 동호인 등록 절차와 부별 구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드라이브 Drive
전면 벽을 향해 곧게 밀어 치는 기본 타구다. 옆벽을 따라가는 스트레이트 드라이브는 레일이라고도 부르며 길이를 만드는 주된 수단이고, 반대편으로 보내는 크로스코트 드라이브는 방향을 바꿀 때 쓴다. 초보 단계 연습량의 대부분이 이 한 가지에 들어가며, 드라이브가 뒤쪽 코너에 안정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른 샷은 훨씬 쉽게 붙는다.
드롭샷 Drop shot
전면 코너에 틴 바로 위로 부드럽게 떨어뜨려 랠리를 끝내는 마무리 샷이다. 옆벽에 살짝 닿게 하면 바운드가 더 죽는다. 상대가 T존 뒤에 있을 때만 효과가 있으므로 길이를 먼저 만들고 드롭을 치는 순서가 이 종목의 기본 문법이다. 여유가 극히 작아 조금만 낮으면 틴을 맞고, 조금만 높으면 카운터드롭으로 반격당한다.
랠리 포인트제 Point-a-rally scoring (PAR)
서브권과 관계없이 모든 랠리가 점수로 이어지는 현재의 득점 방식이다. 게임은 11점, 10-10에서는 2점 차가 날 때까지, 매치는 5게임 3선승제다. 남자 프로 투어가 2004년 도입했고 세계스쿼시연맹이 2008-09 시즌부터 모든 레벨로 확대해, 서버만 득점하고 9점까지 가던 옛 영국식 방식을 대체했다. 경기 시간이 짧아지고 공격성이 커졌다.
런지 Lunge
앞발을 깊게 내디디며 몸을 낮춰 라켓을 뻗는 스쿼시의 상징적인 동작이다. 코트가 좁아 마지막 접근은 거의 항상 이 형태가 되며, 최상급 경기에서는 2~3초마다 반복된다. 앞무릎과 고관절에 큰 가동 범위로 부하가 걸리므로 편심성 근력과 발목 가동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상으로 직결된다. 착지는 발끝이 아니라 발뒤꿈치부터가 원칙이다.
레일 Rail
옆벽에 바짝 붙여 곧게 치는 스트레이트 드라이브의 별칭이다. 벽에 붙을수록 상대가 스윙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지만, 너무 일찍 옆벽을 맞으면 중앙으로 튕겨 나와 오히려 공격 기회를 준다. 프로 경기가 몇 분씩 레일만 주고받는 장면이 흔한 이유는, 이 교환에서 먼저 느슨해지는 쪽이 곧바로 공격당하기 때문이다.
Let
방해가 있었지만 결과가 명확하지 않을 때 점수 없이 랠리를 다시 시작하는 판정이다. 상대가 비켜주려 노력했고 방해받은 선수가 유효한 리턴은 만들었겠지만 위닝샷까지는 아니었을 상황이 전형적이다. 리턴한 공이 전면 벽으로 가는 길에 상대를 맞았거나 랠리 중 공이 깨졌을 때도 렛이며, 생활체육에서는 두 선수가 합의로 정한다.
로브 Lob
높고 느리게 띄워 상대의 라켓 사거리 위로 넘긴 뒤 뒤쪽 코너에 떨어뜨리는 샷이다. 발리로 끊기는 것을 피하고 T존으로 복귀할 시간을 버는 수단이어서, 앞쪽에서 수세에 몰렸을 때 랠리를 리셋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현대 프로 경기에 일반 관중의 예상보다 높고 느린 공이 자주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리 Volley
공이 바닥에 튀기 전에 공중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랠리 주기에서 약 1초를 잘라내 상대의 회복 시간을 빼앗고, 전면 벽에 더 가까운 높은 타점에서 공격할 기회를 준다. 폭이 부족한 크로스코트를 벌하는 주된 수단이기도 하다. 상급자가 T존 근처에서 꼿꼿하게 서 있는 것은 공이 떨어지기 전에 잡으려는 자세다.
보스트 Boast
전면 벽에 닿기 전에 옆벽을 먼저 맞혀 방향을 크게 꺾는 샷이다. 뒤쪽 코너에서 스트레이트로 몰아낼 수 없을 때 쓰는 탈출구이며, 상대를 반대편 전면 코너까지 끌어내 최대 이동 거리를 강요한다. 대신 자신은 T존을 내주게 되어 대개 카운터드롭으로 반격당한다. 억지로 치는 보스트가 줄어드는 것이 실력 향상의 척도다.
보호 고글 Protective eyewear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로 눈을 보호하는 장비로, 대부분의 연맹이 주니어와 복식 경기에 착용을 의무화한다. 스쿼시공의 지름이 사람의 안와에 거의 정확히 들어맞아 직격을 받으면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파손 시 오히려 위험하므로 라켓 스포츠용 제품을 써야 하며, 국내에서는 3~8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비켜주기 Clearing
샷을 친 뒤 상대에게 공으로 가는 접근로, 공정한 스윙 공간, 전면 벽으로 향하는 직선 경로를 내주어야 하는 의무다. 두 선수가 한 코트를 공유하는 이 종목의 핵심 규정이며, 지키지 않으면 렛이 아니라 스트로크로 점수를 잃는다. 공을 친 즉시 중앙을 비워주는 습관이 초보와 중급자를 가르는 지점이다.
서비스 박스 Service box
코트 뒤쪽 절반의 좌우에 그려진 한 변 1.6미터의 정사각형으로, 서브할 때 최소 한쪽 발 전체가 이 안에 있어야 하고 어떤 라인도 밟아서는 안 된다. 게임 시작 때는 어느 쪽에서 서브해도 되지만 득점할 때마다 좌우를 바꾼다. 길이를 평가하는 기준선으로도 쓰여, 공이 이 박스 뒤에 떨어지면 좋은 길이로 본다.
세계스쿼시연맹 World Squash Federation
1967년 국제스쿼시라켓연맹으로 창설되어 1992년 지금의 이름이 된 국제 관리 기구로, 본부는 잉글랜드 헤이스팅스에 있다. 코트와 공, 라켓 규격과 경기 규칙을 정하고 세계선수권과 세계팀선수권을 주관한다. 거듭된 유치 실패 끝에 2023년 스쿼시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올려놓은 주체이기도 하다.
쇼트라인 Short line
전면 벽에서 5.44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코트를 가로지르는 선으로, 코트를 앞뒤 절반으로 나눈다. 서브한 공은 리시버가 발리하지 않는 한 이 선 뒤쪽의 반대편 구역에 떨어져야 한다. 하프코트 라인과 만나는 지점이 바로 T존이며, 경기 중에는 득점 판정보다 위치 기준선으로 훨씬 자주 언급된다.
스트로크 Stroke
방해받은 선수에게 랠리와 점수를 그대로 주는 가장 강한 방해 판정이다. 상대가 비켜주려는 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았을 때, 스윙이 막혔을 때, 공이 전면 벽으로 가는 직선 경로에서 상대를 맞았을 상황일 때, 또는 위닝샷을 칠 수 있었을 때 주어진다. 이 판정이 없다면 공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되므로 종목을 지탱하는 장치다.
아웃라인 Out line
코트 상단을 두르는 경계선으로, 전면 벽에서는 바닥에서 4.57미터, 뒷벽에서는 2.13미터 높이이며 옆벽에서 그 사이를 경사지게 잇는다. 이 선이나 그 위쪽 벽에 닿은 공은 아웃이고 선 자체에 맞아도 아웃이다. 로브를 칠 때 실질적인 천장 역할을 해, 높게 띄우는 샷의 여유 폭을 결정한다.
유리 코트 Glass court
네 벽 전부 또는 일부를 유리로 만든 이동식 쇼코트다. 관중이 바깥에서 경기를 볼 수 있어 중계와 흥행에 결정적이었고, 덕분에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기자의 피라미드 앞, 홍콩 항구 같은 장소에서 대회가 열렸다. 안쪽에서는 반사와 배경 때문에 시야가 달라 선수들이 따로 적응 시간을 갖는다.
이중 노란 점 Double yellow dot
가장 느리게 튀는 프로 경기용 공을 표시하는 등급이며 2000년경 표준화됐다. 차가울 때는 거의 죽어 있어 몇 분간 강하게 쳐서 데워야 제 성질이 나온다. 초보자가 이 공으로 시작하면 공이 전혀 튀지 않는다고 느껴 금방 포기하게 되므로, 처음에는 빨간 점이나 파란 점 공을 쓰고 단계적으로 옮겨가야 한다.
카운터드롭 Counter drop
상대의 드롭이나 보스트를 받아 같은 전면 코너에 다시 짧게 죽여버리는 응수다. 앞으로 달려 나오던 상대가 곧바로 반대편이나 뒤로 방향을 바꿔야 해 이동 부담이 가장 큰 샷 중 하나다. 다만 자신도 앞쪽에 갇힌 상태라 실패하면 그대로 실점하므로, 공에 여유 있게 도달했을 때만 선택해야 한다.
컷라인 Cut line
전면 벽 바닥에서 1.78미터 높이에 그어진 선으로 서비스 라인이라고도 한다. 서브한 공은 이 선과 아웃라인 사이를 맞혀야 하며 선에 닿으면 폴트다. 서브 이후에는 규칙상 의미가 없지만, 드라이브를 이 선보다 얼마나 높게 치느냐가 길이를 좌우하기 때문에 연습에서는 계속 조준 기준으로 쓰인다.
크로스코트 Cross-court
코트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보내는 타구다. 랠리의 방향을 바꾸는 수단이며 품질은 오로지 폭으로 결정된다. 폭이 모자라면 T존에 선 상대의 라켓 사거리를 지나가 발리로 끊기고, 충분히 넓으면 상대 뒤쪽 먼 옆벽을 맞고 깊이 이어지거나 닉으로 죽는다. 초보 단계에서 가장 자주 실점으로 이어지는 선택이기도 하다.
킬샷 Kill shot
낮고 강하게 쳐서 상대가 도달하기 전에 두 번 튀게 만드는 마무리 타구다. 대개 느슨하게 떠오른 공을 높은 타점에서 아래로 때려 옆벽 아래쪽이나 닉을 노린다. 드롭이 감속으로 끝낸다면 킬은 속도로 끝낸다. 틴이 낮아 여유가 거의 없으므로, 상대가 완전히 뒤쪽에 갇힌 것을 확인한 뒤에만 쳐야 한다.
Turn
뒤쪽 벽에서 튕겨 나온 공을 따라 몸을 돌려 반대쪽에서 치는 동작이다. 규칙상 허용되지만 돌아선 순간 상대가 시야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스쿼시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꼽힌다. 공이 상대를 맞을 것 같으면 치지 말고 렛을 요청하는 것이 원칙이며, 턴한 뒤 상대를 맞히면 오히려 랠리를 잃을 수 있다.
트리클 보스트 Trickle boast
앞쪽에서 가까운 옆벽을 살짝 맞혀 전면 코너로 흘려보내는 기습용 보스트다. 스윙이 작아 드라이브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방향이 꺾이므로 뒤쪽에 있는 상대에게는 사실상 도달 불가능한 거리가 된다. 반대로 읽히거나 상대가 앞에 있으면 공이 코트 중앙에 느리게 떠올라 그대로 실점하는, 위험이 큰 선택이다.
Tin
전면 벽 아래쪽에 붙은 금속판으로, 여기 맞으면 랠리를 잃는다. 높이는 0.48미터가 표준이고 대부분의 남자 프로 대회는 공격을 장려하기 위해 0.43미터로 낮춰 쓴다. 맞으면 소리가 나 판정이 명확하다. 테니스의 네트에 해당하는 장치이며, 스쿼시를 파워가 아닌 정밀함의 종목으로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다.
페이크 Deception
샷을 치기 직전까지 방향을 감춰 상대의 출발을 잘못 유도하는 기술이다. 코트가 좁아 상대는 공이 맞기 전에 움직임을 결정해야 하므로 효과가 크다. 같은 준비 자세에서 드롭과 드라이브가 모두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며, 이집트 선수들이 세계 상위권을 장악한 스타일적 토대이기도 하다. 다만 공에 여유 있게 도달해야만 가능하다.
Width
공을 좌우로 얼마나 벌려 보내느냐를 뜻하며, 길이와 함께 스쿼시 전술의 두 축을 이룬다. 크로스코트는 폭이 충분해야 상대의 발리를 넘길 수 있고, 스트레이트는 옆벽에 붙되 너무 일찍 맞지 않을 정도의 폭이 필요하다. 상급자들이 몇 센티미터짜리 통로를 노려 친다고 말하는 대상이 바로 이 값이다.
폴트 Fault
서브가 규칙을 어겨 곧바로 랠리를 잃는 것이다. 발이 서비스 박스를 벗어났거나 라인을 밟았을 때, 공이 컷라인 아래나 아웃라인 위를 맞았을 때, 반대편 뒤쪽 구역에 떨어지지 않았을 때가 해당한다. 스쿼시에는 세컨드 서브가 없어 폴트 하나가 곧 실점이며,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높은 로브 서브가 표준이 됐다.
품행 페널티 Conduct penalty
심판이 경고, 스트로크 박탈, 게임 박탈, 매치 박탈의 4단계로 적용하는 제재다. 라켓 학대, 들리거나 보이는 불만 표시, 고의적 지연, 과도한 어필, 욕설, 신체적 위협이 대상이다. 공이 빠르게 식어 지연 행위 자체가 경쟁 우위가 되기 때문에 시간 끌기는 특히 엄격히 단속되며, 심각한 첫 위반은 곧바로 게임 박탈로 이어질 수 있다.
하프코트 라인 Half-court line
쇼트라인부터 뒷벽까지 코트 뒤쪽 절반을 좌우로 나누는 선으로, 두 개의 서비스 박스를 가른다. 서브한 공이 반대편 구역에 떨어졌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쇼트라인과 만나는 지점이 T존이다. 앞쪽 절반에는 이 선이 없어서 코트 바닥의 라인은 전체적으로 알파벳 T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 된다.
홀드 Hold
공에 일찍 도달한 뒤 스윙 꼭대기에서 라켓을 잠시 멈춰 타격을 지연시키는 기술이다. 상대가 먼저 움직이도록 강요한 다음 빈 쪽으로 친다. 홀드 앤 플릭이라 부르는 조합은 같은 자세에서 드롭과 크로스가 모두 나오게 만들어 현대 프로 경기의 기본 무기가 됐다. 실행 조건은 단 하나, 여유 있게 공에 도달하는 체력이다.
PSA 투어 PSA World Tour
프로스쿼시협회가 운영하는 세계 프로 투어이자 세계랭킹 체계다. 2015년 남자 협회와 여자스쿼시협회가 합병해 지금은 남녀 일정과 랭킹, 마케팅을 하나로 관리한다. 랭킹은 달력 연도 포인트 경쟁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의 최고 성적을 롤링 방식으로 계산하며, 월드 오픈을 비롯한 주요 대회의 시드도 이 랭킹으로 정한다.
T존 The T
쇼트라인과 하프코트 라인이 만나는 코트 중앙 지점으로, 네 코너까지의 평균 거리가 가장 짧다. 매 샷 뒤 이곳으로 돌아오는 선수가 덜 움직이고 더 일찍 도착하므로 스쿼시 전술의 거의 전부가 여기서 출발한다. 다만 상대의 공 경로를 막고 서 있으면 스트로크를 내주므로, 점유가 아니라 비켜주고 되돌아오는 리듬으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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