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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베를린 올림픽 필드핸드볼 결승

독일 vs 오스트리아 — 10-6

1936-08-14일자
올림픽대회
10-6스코어
올림픽스타디온, 베를린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1936년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필드핸드볼이 올림픽에 등장한 유일한 사례다. 참가국은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스위스, 미국 여섯 나라뿐이었다. 경기는 실내 코트가 아니라 축구장 잔디 위에서 11인제로 치러졌고, 규칙은 카를 셸렌츠가 1919년경 정리한 독일식 그대로였다. 독일은 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뒤 8월 14일 올림픽스타디온 결승에서 오스트리아를 10-6으로 꺾었다. 공식 기록에 남은 결승 라운드 관중은 10만 명으로, 이후 어떤 핸드볼 경기도 이 숫자에 근접하지 못했다. 스위스가 동메달, 헝가리가 4위였고, 이 종목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미국은 대회 내내 큰 점수 차로 졌다. 대회 자체가 스포츠 행사인 동시에 나치 독일의 전시장이었다. 독일이 자국에서 확립하고 자국이 가장 잘하던 방식의 경기를 올림픽 프로그램에 넣었고, 예정대로 우승했다. 그러나 실외 11인제가 올림픽 무대에 선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핸드볼이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관심을 받은 자리였고, 동시에 실외 11인제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 자리이기도 했다. 축구장에 흩어진 22명은 관중석에서 잘 보이지 않았고 날씨와 잔디 상태에 좌우되었다. 이후 30년에 걸쳐 실내 7인제가 표준 자리를 가져가는 과정의 출발점이 바로 이 대회이며, 필드핸드볼은 1966년 마지막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최상위 무대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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