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8일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8-5스코어
국가아쿠아틱센터, 베이징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믹스더블이 올림픽 종목이 된 지 두 번째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와 아모스 모사네르는 라운드로빈 9경기를 모두 이겼다. 컬링 강국이라 할 수 없는 나라의 두 선수가 캐나다, 스웨덴, 영국, 노르웨이를 차례로 잡아낸 결과였다. 결승 상대는 2018년 평창 동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틴 스카슬리엔과 망누스 네드레고텐의 노르웨이였다. 승부는 4엔드에서 갈렸다. 이탈리아가 이 엔드에서 3점을 쓸어 담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노르웨이는 5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대5로 끝난 이 경기로 이탈리아는 준결승과 결승을 포함해 대회 전체를 11승 무패로 마쳤다. 이탈리아가 올림픽 컬링에서 딴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었으며, 4년 뒤 자국에서 열릴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를 앞둔 시점이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믹스더블이 왜 이 스포츠의 세계화 엔진인지를 한 경기로 증명했다. 선수 두 명과 훨씬 적은 얼음 사용 시간만으로 대회를 꾸릴 수 있어, 4인조 정상권 팀을 만들 여력이 없는 나라도 올림픽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이 종목 예선 참가팀은 2024년 29개에서 2026년 33개로 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에서는 스웨덴의 남매 조 라스무스와 이사벨라 브라나가 금메달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