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4일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10-7스코어
강릉 컬링센터, 강릉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미국은 라운드로빈 초반 2승 4패로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잡아 5승 4패로 마쳤고, 같은 성적의 두 팀을 상대 전적에서 앞서 3번 시드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은 뒤 만난 결승 상대는 그때 이미 세계선수권을 세 번 우승한 닐스 에딘의 스웨덴이었다. 7엔드까지는 스웨덴이 근소하게 앞선 팽팽한 경기였다. 승부는 8엔드에서 갈렸다. 존 슈스터가 하우스에 몰린 스톤들을 향해 던진 더블 테이크아웃이 정확히 들어가면서 미국이 한 엔드에 5점을 얻어 10대5로 달아났다. 스웨덴은 남은 두 엔드에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경기는 10대7로 끝났다. 슈스터는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부진해 대표팀에서 밀려났던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고, 그 사연 때문에 이들은 스스로를 '팀 리젝트'라 불렀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미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캐나다와 유럽 밖에서 나온 대형 승리였다. 이 경기 이후 미국의 클럽 등록자 수와 방송 노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슈스터는 미국 컬링의 상징이 되었다. 스웨덴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었다. 에딘은 이 패배 뒤 세계선수권 4연패를 시작해 4년 뒤 베이징에서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