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8-04일자
애틀랜타 올림픽대회
3-2 (15-12, 9-15, 16-14, 9-15, 17-15)스코어
옴니 콜리세움, 애틀랜타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훌리오 벨라스코의 이탈리아는 1990·1994년 세계선수권을 연패하고 월드리그를 여러 차례 가져간,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 없는 것은 올림픽 금메달 하나였다. 네덜란드는 4년 전 바르셀로나 결승에서 브라질에 져 은메달에 그친 뒤 요프 알베르다 감독 아래 같은 선수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결승은 다섯 세트 내내 어느 쪽도 두 점 이상 달아나지 못한 경기였다. 네덜란드가 1세트를 15-12로 가져오자 이탈리아가 2세트를 9-15로 되갚았고, 3세트는 15점 캡에 걸린 16-14로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안드레아 조르지와 안드레아 자니가 살아난 이탈리아는 4세트를 다시 9-15로 압도했다. 마지막 5세트는 17-15. 바스 판 더 후르가 대회 MVP와 최우수 스파이커를 함께 받았고, 세터 페터르 블랑에와 론 즈베르버르가 마지막까지 사이드아웃을 성공시켰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탈리아 황금세대가 결국 올림픽 금메달 없이 끝났다는 사실을 확정한 경기이며, 이후 이탈리아 남자부는 2004년과 2016년에도 결승에서 지며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만을 쌓았다. 네덜란드에게는 짧았던 전성기의 정점이었다. 두 점 차 이내에서 스무 번 넘게 서브권이 오간 이 경기는 사이드아웃제 시대의 마지막 대표작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