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1988 서울 올림픽 남자부 결승

미국 vs 소련 — 3-1 (13-15, 15-10, 15-4, 15-8)

1988-10-02일자
서울 올림픽대회
3-1 (13-15, 15-10, 15-4, 15-8)스코어
서울, 대한민국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미국의 1984년 로스앤젤레스 금메달에는 소련이 불참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서울에서 소련이 돌아왔고, 두 팀은 결승에서 만났다. 더그 빌이 설계한 스윙 오펜스를 이어받은 마브 던피 감독의 미국은 카치 키랄리, 스티브 팀몬스, 크레이그 벅을 앞세워 모든 선수가 리시브하고 이동하고 점프하는 방식으로 경기했다. 첫 세트는 소련이 13-15로 가져갔다. 그러나 미국은 2세트부터 서브를 극단적으로 공격적으로 바꿨다. 리시브가 흔들린 소련은 빠른 미들 공격을 가동하지 못했고, 예측 가능한 하이볼로 내몰리자 미국의 블로킹이 이를 걷어냈다. 2세트 15-10, 3세트는 15-4라는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왔고, 4세트 15-8로 경기가 끝났다. 키랄리가 대회 MVP를 받았다. 그가 실내 배구에서 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미국식 파워 배구가 소련을 정면에서 이겼음을 증명한 경기이자, 국가 지원 아마추어 체제가 서구의 프로화 물결에 자리를 내주기 직전의 마지막 장면이다. 이후 미국 남자부는 2008년 베이징까지 20년간 금메달을 얻지 못했고, 소련은 3년 뒤 해체됐다. 배구의 무게중심이 냉전 구도에서 벗어나 이탈리아와 브라질로 옮겨가는 분기점이었다.

다른 명경기

명경기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