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2일자
2016 리우 올림픽대회
8분04초79(세계기록)스코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 리우데자네이루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케이티 러데키는 19세였고, 리우에서 이미 200m와 400m 자유형, 4x200m 계영을 우승한 상태였다. 800m 자유형 결승에서 그는 첫 50미터부터 앞서 나갔고, 이후 15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아무도 그를 시야에 두지 못했다. 페이스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러데키의 방식은 초반에 치고 나간 뒤 버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가 유지할 수 없는 템포를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는 8분04초79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위 영국 재즈 칼린은 8분16초17, 3위 헝가리 보글라르커 커파시는 8분16초37이었다. 우승 격차는 11초38로, 물속 거리로 환산하면 20미터에 가까웠다. 리우에서 러데키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가져갔고, 400m 자유형에서도 3분56초46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 800m 기록은 이후 9년 동안 그 자신 외에는 누구도 근접하지 못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 경기는 지배의 형태가 100분의 1초 승부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러데키는 이후 리우, 도쿄, 파리를 거치며 800m 자유형을 네 대회 연속 우승했는데, 이는 어떤 수영 종목에서도 없던 기록이다. 여자 장거리 수영의 기준선이 이 밤에 다시 그어졌고, 이후의 모든 중장거리 선수는 러데키의 스플릿 표를 기준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설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