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10-13일자
1964 도쿄 올림픽대회
59초5(올림픽기록)스코어
국립요요기경기장, 도쿄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도쿄에 도착했을 때 돈 프레이저는 27세였고, 여덟 달 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상태였다. 그 사고로 목을 다쳐 6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했고, 정상적인 훈련은 대회를 앞두고서야 겨우 재개할 수 있었다. 그는 1962년 이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m 자유형에서 60초 벽을 깬 인물이었다. 결승에서 프레이저는 59초5로 우승했고, 미국의 17세 섀런 스타우더가 59초9로 뒤를 이어 두 명이 나란히 1분 아래로 들어왔다. 3위는 1분00초8의 미국 캐시 엘리스였다. 이로써 프레이저는 멜버른 1956, 로마 1960, 도쿄 1964까지 같은 종목을 세 대회 연속 우승한 최초의 수영선수가 되었다. 대회가 끝난 뒤 그는 일왕 궁 앞에서 올림픽기를 떼어내려 한 사건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수영연맹으로부터 10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그 징계는 훗날 철회되었으나 그의 선수 생활은 사실상 그 자리에서 끝났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같은 종목 올림픽 3연패는 이후 60년 동안 극소수만이 되풀이한 기준선이 되었다. 프레이저의 기록은 부상과 상실을 안고도 유지된 지속성의 상징으로 남았고, 오스트레일리아 여자 자유형이라는 계보의 출발점이 되었다. 에마 매키언과 아리안 티트머스, 몰리 오캘러헌으로 이어지는 오늘날 오스트레일리아의 강세는 도쿄의 이 59초5에서 시작된 흐름 위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