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12일자
1956 멜버른 올림픽대회
2분19초3(올림픽기록)스코어
올림픽 수영 스타디움, 멜버른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접영은 1930년대에 평영 규칙의 빈틈에서 태어났다. 규정이 팔의 리커버리 방식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양팔을 물 위로 돌리기 시작했고, 이 변형은 평영 종목을 완전히 잠식했다. 국제수영연맹은 결국 두 영법을 분리했고, 그 결과 멜버른 1956에서 접영은 처음으로 독립된 올림픽 종목이 되었다. 남자 200m 접영 결승에서 우승한 인물은 미국의 윌리엄 요크지크였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경쟁 수영을 하지 않았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늦깎이였으며, 2분19초3의 올림픽기록으로 사상 첫 접영 올림픽 챔피언이 되었다. 2위는 2분23초8의 일본 이시모토 다카시, 3위는 2분23초9의 헝가리 죄르지 툼페크였다. 같은 대회 여자 100m 접영에서는 미국의 셸리 만이 우승해 최초의 여자 접영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이라는 네 가지 경기 영법이 완성되었고, 개인혼영과 혼계영이 성립할 토대가 마련되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오늘날 수영 경기 프로그램의 골격은 이 결승에서 확정되었다. 네 번째 영법이 독립하면서 200m와 400m 개인혼영, 4x100m 혼계영이 가능해졌고, 마이클 펠프스와 레옹 마르샹처럼 여러 영법을 한 경기에 묶어내는 유형의 선수가 등장할 수 있었다. 규칙의 빈틈에서 시작된 기술이 정식 종목으로 승격된 사례로, 이 종목이 혁신에 어떻게 반응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원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