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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맨섬 시니어 TT

해럴드 대니얼(노턴) 대 레스 그레이엄(AJS) — 대니얼 우승, 그레이엄 리타이어

1949-06-17일자
500cc 세계선수권 1라운드대회
대니얼 우승, 그레이엄 리타이어스코어
맨섬 마운틴 코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세계선수권 최상위 클래스의 첫 경기는 한 바퀴 약 60.7km인 마운틴 코스를 7바퀴, 총 약 425km 도는 시니어 TT였다. 공도를 폐쇄한 이 코스에는 런오프 구역도 안전 펜스도 없었고, 라이더들은 담장과 돌벽 사이를 지나며 각자의 기억에만 의존해 브레이킹 지점을 잡았다. 레스 그레이엄은 AJS 포큐파인으로 레이스 대부분을 지배했다. 이 머신은 최상위 클래스 역사에서 세계 타이틀을 따낸 유일한 2기통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 결승선을 불과 몇 킬로미터 앞두고 마그네토 구동부가 파손되며 엔진이 멈췄다. 그레이엄은 머신을 밀어 완주했지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우승은 노턴의 해럴드 대니얼에게 돌아갔다. 그레이엄은 남은 시즌에서 스위스와 얼스터 그랑프리를 잡아내며 포인트를 회복했고, 결국 초대 500cc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첫 시즌은 6개 라운드, 5개 클래스로 치러졌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 한 경기에 이후 30년의 특징이 모두 들어 있다. 기계적 신뢰성이 라이더의 기량만큼 결과를 갈랐고, 챔피언십은 위험을 전제로 설계된 공도 서킷 위에서 시작했다. 그레이엄이 타이틀을 지킨 방식은 그랑프리 챔피언십이 단일 경기가 아니라 시즌 전체의 축적이라는 점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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