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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크리켓 월드컵 결승

인도 vs 서인도제도 — 인도 183 전원 아웃, 서인도제도 140 전원 아웃 (43점 차)

1983-06-25일자
제3회 크리켓 월드컵 결승대회
인도 183 전원 아웃, 서인도제도 140 전원 아웃 (43점 차)스코어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런던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서인도제도는 앞선 두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절대 강자였고 인도는 그때까지 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만 이겨본 팀이었다. 앤디 로버츠가 3위켓 32실점을 기록하는 등 카리브해 속구 투수진 앞에서 인도는 54.4오버 만에 183점으로 전원 아웃됐다. 최고 득점은 크리슈나마차리 스리칸트의 38점이었다. 목표가 워낙 낮아 승부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발윈더 산두가 안쪽으로 파고드는 공으로 고든 그리니지를 볼드시키며 균열이 시작됐고, 33점을 기록하던 비브 리처즈가 마단 랄의 공을 당겨 올리자 주장 카필 데브가 미드위켓에서 등을 돌린 채 20야드 이상을 달려가 캐치를 잡아냈다. 이 장면 이후 서인도제도는 완전히 무너져 52오버에 140점으로 아웃됐다. 모힌더 아마르나트는 26점과 3위켓 12실점으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인도의 첫 세계 타이틀이자 이 대회 최대의 이변이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크리켓의 무게중심을 영국과 카리브해에서 아대륙으로 옮긴 경기다. 이 승리는 인도에서 텔레비전 보급기와 맞물려 폭발적인 관심을 만들었고, 방송권과 후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도는 이 스포츠의 재정적 중심이 되었다. 2008년 인도 프리미어 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크리켓 대회로 출범할 수 있었던 자본과 관중의 기반이 여기서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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