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7일자
토마스컵대회
3-0스코어
세레스 아레나, 오르후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코로나19로 한 해 미뤄져 2021년 10월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20 토마스컵 결승에서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2002년 광저우 이후 19년 만의 우승이었고,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남자 단체전 최다 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면서도 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첫 경기에서 안토니 시니수카 긴팅이 루광주를 잡아 분위기를 열었고, 이어진 남자복식에서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가 허지팅·저우하오둥을 21-12, 21-19로 제압했다. 세 번째 단식에 나선 조나탄 크리스티는 리스펑을 상대로 1세트를 21-14로 따낸 뒤 2세트를 18-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21-14로 마무리했다. 결승이 세 경기 만에 끝나자 선수들이 코트로 몰려나왔고, 국기 게양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인도네시아 국가 대신 다른 음악이 나오는 소동도 있었다. 이 우승으로 인도네시아의 토마스컵 우승은 14회가 되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 종목 최대 국가대항전에서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최다 우승국임을 재확인한 승부이자, 치파융 시스템이 한 세대의 침체를 지나 다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회였다.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시아 두 강국이 결승을 채운 구도 역시 이 종목의 지리적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듬해 2022년에는 인도가 같은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