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미래

사서 · 니네베의 점토판부터 전자책 대출 논쟁까지, 인류가 아는 것을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 온 기록 지식의 수호자이자 안내자.

사서직의 자동화 서사는 특이하다. 혼란은 현재의 AI 물결보다 수십 년 앞서 찾아왔고, 이 직업은 여전히 존재한다. 검색엔진은 1990년대에 쉬운 참고 질문을 가져갔고, 공유 데이터베이스는 1970년대에 대부분의 원목록 작업을 가져갔으며, 셀프체크아웃 기계는 2000년대에 대출 업무를 가져갔다. 각 물결은 업무를 없애고, 그 업무를 감싸고 있던 판단만을 남겼다.

거대언어모델은 이 패턴을 깨기보다 이어 간다. 더 많은 질문에 답하고, 더 많은 출처를 요약하는 동시에, 확신에 차 있으면서 출처가 불명확하고 때로는 조작된 텍스트로 정보 환경을 넘치게 한다. 이는 정확히 사서들이 맞서도록 훈련받은 문제다. 솔직한 전망은 규모는 작지만 핵심은 더 단단해진 직업이다. 책을 대출해 주는 사람은 줄고, 가르치고 검증하고 라이선스를 협상하고 장서를 지키는 사람은 늘어날 것이다.

45 / 100
보통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업무의 비율

대출, 복제 목록 작업, 즉답형 참고 질의, 구매 예측 등 전통적 업무 목록의 거의 절반이 이미 자동화되었거나 현실적으로 자동화 가능하다. 남는 것은 판단의 층위다. 사람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을 협상하고, 공동체의 장서가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결정하고 그 결정을 공개적으로 방어하며, 출처 평가를 가르치고, 어떤 데이터베이스에도 없는 고유한 지역 자료를 관리하는 일이다. 이런 업무들이 자동화에 저항하는 이유는 기계가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것이 신뢰와 책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직함이 아니라 업무 단위로 산정했다. 낮을수록 안전하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 →

기계가 가져가지 못하는 것

공동체의 신뢰와 인간 안내 데스크

85

도서관은 마지막으로 남은 무료 비상업 실내 공공장소 중 하나이고, 사서는 예약도 비용도 계정도 없이 누구나 상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전문직 중 하나다. 설문조사는 사서를 계속 가장 신뢰받는 직업군에 꼽는다. 그런 종류의 신뢰는 대면으로 쌓이며 챗봇에게 옮겨 가지 않는다.

정보 리터러시 교육

80

기계가 그럴듯한 텍스트를 만들어 내는 데 더 능숙해질수록, 출처와 편향과 근거를 확인하는 법을 가르치는 인간의 가치는 더 커진다. 교육은 이미 학교·공공·학술 도서관 모두에서 전문 업무시간의 성장 영역이다.

지적자유와 프라이버시 판단

78

장서 이의제기, 경찰의 기록 요청, 필터링 요구에 대한 결정은 공개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이름이 있는 전문가를 필요로 하며, 점점 더 법정이나 시의회에서 직접 나서야 하는 일이 되고 있다. 어떤 기관도 그 방어를 소프트웨어에 위임하지 않는다.

고유하고 지역적인 장서

74

지역사 자료, 지역 아카이브, 필사본, 구술사는 한 곳에만 존재하며 사서나 아키비스트가 작업하기 전까지는 목록화되지 않는다. AI는 이를 대규모로 기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선정·맥락·지역사회 관계는 끝까지 인간의 영역으로 남는다.

질의 협상

70

검색엔진은 입력된 그대로의 질문에 답하지만, 사서는 그 뒤에 숨은 질문을 발견한다. 테일러의 50년 전 발견은 여전히 유효하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필요한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며, 이를 이끌어 내는 것은 검색이 아니라 대화와 신뢰의 기술이다.

이미 가져가고 있는 것

대출과 자료 처리

85

RFID 셀프체크아웃, 자동 반납, 컨베이어 분류 시스템이 현대화된 시스템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직원 없이 야간 반납함을 분류하는 것은 새 중앙도서관들의 표준이 되었다.

복제 목록 작업과 메타데이터 생성

72

대부분의 자료는 전 세계에서 한 번만 목록화되고 월드캣을 통해 어디서나 복제된다. 이제 AI가 남은 자료의 주제어, 요약, 메타데이터 초안을 작성하고 사람은 검토로 축소된다. 원목록 작성은 주로 희귀본과 지역 자료에만 남아 있다.

즉답형 참고 조회

68

하나의 명확한 답이 있는 사실 질문, 즉 세계 어딘가의 영업시간, 날짜, 통계는 한 세대 전에 이미 검색엔진으로 넘어갔고, 이제 언어모델은 남아 있던 더 어려운 절반까지 흡수하고 있다.

선정 분석과 구매 예측

55

수요기반 수집은 이미 이용 데이터가 자동으로 구매를 트리거하게 하고, 업체들은 예측형 장서 도구를 판매한다. 사서의 역할은 규칙을 세우고, 편향을 감사하며, 공동체 필요가 클릭 수와 어긋날 때 모델을 무효화하는 쪽으로 옮겨 간다.

일이 변해가는 방식

장서에서 사회 기반시설로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의 『모두를 위한 궁전』(2018년)은 이용 데이터가 이미 보여 주던 것을 압축해 보여 주었다. 도서관은 구직자, 학생, 신규 이민자, 고립된 노인을 위한 필수 공유 공간으로 기능하며, 사서들은 점점 서지학 못지않게 일선 사회복지 업무를 위해 훈련받는다.

전자책을 둘러싼 소유권 싸움

도서관은 종이책은 소유하지만 대부분의 전자책은 출판사가 언제든 바꾸거나 만료시킬 수 있는 조건으로 라이선스만 갖는다. 아셰트 대 인터넷 아카이브 판결(2023년, 2024년 확정)은 디지털화-대출 접근 방식을 크게 제한했고, 이는 라이선스 협상과 저작권 옹호를 핵심 전문 역량으로 만들었다.

검열의 최전선

미국도서관협회는 2023년 미국 도서관에서 4,240종의 자료가 이의제기를 받았다고 기록했다. 이는 기록적인 수치로 3년 전 수준의 약 4배다. 한때 후방 사무 업무였던 장서 정책은 이제 교육위원회, 시의회, 법정 앞에서 증언하는 일이 되었다.

참고 데스크의 AI

사서들은 검증 계층이 되어 가고 있다. 프롬프트와 출처 리터러시를 가르치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기계 생성 인용을 확인하며, AI 도구가 도서관 라이선스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협상한다. 업무의 무게중심이 정보를 찾는 일에서 그것을 보증하는 일로 옮겨 가고 있다.

갈라져 나오는 새 직업들

연구 데이터 관리자

대학과 연구비 지원기관이 이제 데이터 관리 계획과 오픈 데이터셋을 요구하면서, 사서의 메타데이터·큐레이션 기술은 학술 도서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역할, 즉 연구 데이터를 관리·기술·보존하는 일로 그대로 이어진다.

디지털 아키비스트

이메일,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태생부터 디지털인 기록은 종이보다 빠르게 부식된다. 디지털 아키비스트는 보존 표준, 에뮬레이션, 형식 이전을 적용해 이를 계속 읽을 수 있게 만든다. 2000년대 이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전문 분야다.

UX 및 정보설계 전문가

이용자가 찾을 방식으로 정리하라는 커터의 원칙은 정보설계학의 창설 규칙이며, 도서관학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은 웹사이트, 인트라넷, 앱을 위한 내비게이션, 검색, 분류체계 설계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기업 분류전문가/지식관리자

문서에 파묻힌 기업들, 이제 그 문서를 AI 시스템에 먹이는 기업들은 그 밑에 깔릴 분류체계·온톨로지·지식그래프를 구축할 분류 전문가를 고용한다. 사서직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이 소프트웨어 업계 수준의 급여로 팔리고 있는 셈이다.

전망

이 일의 기계적 층위는 지난 50년 동안 그래 왔듯 계속 사라질 것이다. 자료를 옮기고, 도장 찍고, 목록화하고, 회수하는 데 돈을 받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고, 단순직 인원은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계속 줄어들 것이다. 이 직업에 그 층위를 위해 들어오는 사람은 끝나가는 부분에 발을 들이는 것이다.

판단의 층위는 다른 시장이다. 이를 지원하는 사회들은 지식 접근을 위한 신뢰받는 중립적 인간 기관을 유지하기로 선택하고 있다. 허위정보, 금서 운동, AI 생성 텍스트에 이르는 지금의 압력들은 모두 이 기관의 가치를 낮추기보다 오히려 높인다. 2040년의 사서는 더 많은 기계와 더 적은 거래를 관리하고, 더 많이 가르치고 더 적게 서가를 정리하며, 데이터베이스가 내릴 수 없는 결정을 공개적으로 방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쓸 것이다.

이 직업 자체의 역사가 최선의 예측 지표다. 목록은 카드의 죽음에서 살아남았고, 도서관은 정적의 죽음에서 살아남았으며, 사서는 매번 사슬의 위쪽으로 이동하며 이미 세 차례의 정보 혁명을 넘겨 살아남았다. 네 번째 물결도 같은 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더 작고, 핵심은 더 단단하며, 무엇이 진실인지를 둘러싼 싸움의 중심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계속 탐색하기

교육·인문 분야의 다른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