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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브라이턴의 기적

일본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34-32

2015-09-19일자
럭비 월드컵 조별리그대회
34-32스코어
브라이턴 커뮤니티 스타디움, 브라이턴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대회 직전까지 일본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24년간 1승이었다. 1995년에는 뉴질랜드에 17-145로 졌다. 에디 존스 감독은 새벽 훈련과 스크럼 강화, 브레이크다운 속도를 앞세워 팀을 다시 만들었고 상대는 두 차례 우승국 남아공이었다. 일본은 전반부터 밀리지 않았다. 풀백 고로마루 아유무가 트라이 하나와 컨버전 두 개, 페널티 다섯 개로 혼자 24점을 책임졌다. 남아공은 네 개의 트라이로 앞서갔지만 일본은 계속 따라붙었고, 종료 직전 32-29로 뒤진 상황에서 남아공 진영 왼쪽에 페널티를 얻었다. 동점 페널티킥을 차면 무승부가 확정되는 자리였다. 주장 마이클 리치는 킥 대신 스크럼을 선택했고 벤치의 지시와 다른 결정이었다. 일본은 여러 페이즈를 이어가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을 옮겼고, 마지막 순간 교체 윙 카네 헤스케스가 왼쪽 코너로 파고들어 트라이를 만들었다. 34-32. 관중 2만 9290명이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일본은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두고도 조 3위로 8강에 오르지 못한 첫 팀이 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럭비에서 이변의 기준을 새로 정한 경기이며, 4년 뒤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을 일본에서 성공시키는 토대가 됐다. 2019년 자국 대회 8강 진출과 2022년 프로 리그 원 출범, 그리고 티어2 국가에 대한 일정 배분 논쟁까지 모두 이 80분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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