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08-14일자
브리티시 앤드 아이리시 라이온스 뉴질랜드 투어대회
14-14 (시리즈 라이온스 2승 1무 1패)스코어
이든 파크, 오클랜드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카원 제임스 감독과 주장 존 도스가 이끈 1971년 라이온스는 뉴질랜드 원정에서 처음으로 팩 싸움에 밀리지 않는 영국·아일랜드 팀이었다. 더니든 1차 테스트를 9-3으로 잡았고 크라이스트처치 2차에서 12-22로 졌지만 웰링턴 3차를 13-3으로 가져와, 오클랜드 최종전은 비기기만 해도 시리즈를 확정하는 경기였다. 뉴질랜드가 초반 우위를 잡았고 라이온스는 경기 내내 쫓기는 입장이었다. 승부처는 풀백 JPR 윌리엄스가 하프웨이 부근에서 시도한 40야드가 넘는 드롭골이었다. 테스트 경력 통틀어 그가 성공시킨 유일한 드롭골이 하필 이 경기에서 나왔다. 뉴질랜드가 다시 따라붙어 14-14로 끝났고, 라이온스는 2승 1무 1패로 시리즈를 가져갔다. 스탠드오프 배리 존은 투어 전체에서 191점을 쌓아 더 킹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개레스 에드워즈, 마이크 길버트, 윌리 존 맥브라이드가 팀의 중심이었다. 라이온스는 이후 반세기 넘게 뉴질랜드에서 다시 시리즈를 이기지 못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브리티시 앤드 아이리시 라이온스라는 제도가 낭만이 아니라 실제로 세계 최강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처음이자 유일하게 증명한 시리즈다. 이후 모든 라이온스 투어는 1971년을 기준점으로 평가받는다. 동시에 웨일스 1970년대 황금세대가 국제 무대에서 정점에 도달한 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