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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럭비 월드컵 결승

남아프리카공화국 vs 뉴질랜드 — 15-12 (연장)

1995-06-24일자
럭비 월드컵 결승대회
15-12 (연장)스코어
엘리스 파크, 요하네스버그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킥오프 직전 남아프리카항공 보잉 747 한 대가 굿 럭 보케라는 문구를 달고 엘리스 파크 상공을 저공으로 지나갔다. 이어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주장 프랑수아 피에나르와 같은 등번호 6번 스프링복 저지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대부분 백인이던 6만여 관중이 넬슨을 연호했다. 경기 자체는 트라이가 한 개도 나오지 않은 소모전이었다.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4트라이를 몰아친 조나 로무는 야피 뮐더를 비롯한 남아공 수비의 협력 태클에 갇혔다. 남아공의 15점은 플라이하프 조엘 스트란스키가 혼자 만들었다. 페널티 세 개와 드롭골 두 개였다. 뉴질랜드의 12점도 앤드루 메르텐스의 발에서 나왔다. 정규 시간은 9-9. 연장 전반 메르텐스의 페널티로 뉴질랜드가 앞서자 스트란스키가 곧바로 페널티로 따라붙었고, 연장 후반 스크럼에서 나온 공을 받아 드롭골을 꽂아 15-12를 만들었다. 만델라는 시상식에서 피에나르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온 나라를 대표해 고맙다고 말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스포츠가 국가 화해의 상징으로 쓰인 20세기의 대표 사례이자, 두 달 뒤인 8월 26일 국제럭비풋볼위원회가 럭비를 오픈으로 선언하며 프로화를 인정하게 만든 상업적 근거였다. 이 대회에서 폭발한 조나 로무의 스타성은 럭비가 세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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