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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럭비 월드컵 결승

잉글랜드 vs 호주 — 20-17 (연장)

2003-11-22일자
럭비 월드컵 결승대회
20-17 (연장)스코어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8만 2957명이 들어찬 시드니에서 호주가 먼저 움직였다. 전반 6분 스티븐 라컴의 크로스필드 킥을 윙 로테 투키리가 제이슨 로빈슨 위로 잡아내 트라이를 만들었으나 컨버전은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조니 윌킨슨의 페널티로 따라붙었고 전반 종료 직전 로빈슨이 왼쪽 코너로 파고들어 트라이를 기록해 14-5로 앞섰다. 후반에는 호주 플라이하프 엘턴 플랫리가 페널티 세 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정규 시간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를 넣어 14-14로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윌킨슨의 드롭골로 17-14가 됐지만 플랫리가 다시 페널티로 17-17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잉글랜드는 라인아웃을 확보한 뒤 스크럼하프 매트 도슨이 짧게 파고들어 전진했고, 닐 백이 공을 뒤로 빼낸 다음 도슨의 패스를 받은 윌킨슨이 종료 26초를 남기고 평소 쓰지 않는 오른발로 드롭골을 성공시켰다. 20-17. 마틴 존슨이 웹 엘리스 컵을 든 유일한 잉글랜드 주장이 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북반구 국가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일한 사례이며, 클라이브 우드워드가 도입한 데이터 분석과 전문 코칭 스태프 체제가 프로 럭비의 표준이 되는 계기가 됐다. 윌킨슨의 드롭골은 영국 스포츠에서 가장 자주 회자되는 장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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