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일자
PDC 세계선수권 1라운드대회
3-2 (세트)스코어
알렉산드라 팰리스, 런던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25세의 팰런 셔록은 PDC 여자 시리즈를 통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어 알렉산드라 팰리스 무대에 섰다. 1라운드 상대인 테드 에베츠는 투어 카드를 보유한 남자 프로였고, 그때까지 이 대회에서 남자 선수를 꺾은 여자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셔록은 3-2로 이겼다. 평균은 90점을 넘겼고 마무리 성공률은 상대를 앞섰으며, 경기 종료 순간 만원 관중석의 반응은 이 대회 어떤 1라운드 경기에서도 나온 적 없는 것이었다. 나흘 뒤 그는 2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1위였던 오스트리아의 멘수르 술요비치를 3-1로 꺾어, 이 대회에서 승리한 최초의 여성이자 두 번 승리한 최초의 여성이 됐다. 3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그 무렵 그의 이름은 이미 다트를 다루지 않는 매체에까지 실려 있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다트에는 신체적 이점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는 오래된 주장이 이 며칠 사이에 실증됐다. 이후 PDC는 상금이 걸린 여자 시리즈를 랭킹 서킷으로 정비하고 세계선수권과 주요 메이저에 여자 출전권을 보장했으며, 보 그리브스를 비롯한 다음 세대가 그 구조 위에서 성장했다. 여자 다트가 처음으로 체계와 경제를 갖추게 된 출발점이 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