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10-13일자
MFI 월드 매치플레이대회
9다트 퍼펙트 레그 (180-180-141)스코어
슬라우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39세의 존 로우는 이미 두 번의 세계 타이틀을 가진 선수였지만, 그를 다트 밖의 세계에까지 알린 것은 1984년 10월 13일 슬라우에서 던진 아홉 개의 다트였다. 상대는 한 해 전 세계 챔피언이 된 키스 델러였다. 로우는 첫 세 다트를 모두 트리플 20에 꽂아 180을 만들었고, 두 번째 세 다트도 똑같이 180을 만들어 141점을 남겼다. 141은 트리플 20으로 시작하는 경로가 아니라 트리플 17로 시작해야 세 다트로 마무리되는 숫자다. 그는 트리플 17로 51점, 트리플 18로 54점을 지운 뒤 마지막 다트를 더블 18에 넣어 501점을 아홉 개의 다트로 끝냈다. 대회가 내건 나인다터 상금은 10만 2천 파운드였고, 이는 당시 영국의 웬만한 프로 축구선수 연봉을 훌쩍 넘는 금액이었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퍼펙트 레그가 나온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나인다터는 이날 이후 다트의 상징적 업적이 됐다. 골프의 홀인원과 달리 운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어, 아홉 개의 다트는 그 선수가 그 순간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로우가 받은 10만 2천 파운드는 다트 상금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처음 보여준 숫자이기도 했으며, 지금은 시즌마다 서킷 곳곳에서 여러 번 나올 만큼 기준이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