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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PDC 세계선수권 결승

존 파트 vs 필 테일러 — 7-6 (세트)

2003-01일자
PDC 세계선수권대회
7-6 (세트)스코어
서커스 태번, 퍼플릿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필 테일러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여덟 번 연속으로 PDC 세계선수권을 우승했고, 일부 결승에서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그를 막을 사람은 없어 보였다.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존 파트는 1994년 BDO 세계선수권을 우승하며 영국 밖에서 나온 첫 세계 챔피언이 된 뒤 PDC로 넘어왔고, 2001년 결승에서는 테일러에게 완패한 경험이 있었다. 2003년 결승은 그와 정반대로 흘렀다. 파트는 테일러의 득점 속도를 따라붙었고, 승부는 13번째 세트까지 갔다. 마지막 세트를 가져간 쪽은 파트였고 최종 스코어는 7-6이었다. 테일러는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타이틀 없이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 파트는 두 단체의 세계 타이틀을 모두 가진 남자 선수가 됐고, 2008년 세 번째 타이틀을 더한 뒤 해설자로 옮겨가 체크아웃 경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한 세대의 시청자를 가르쳤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테일러가 무적이 아니라는 사실이 처음 증명된 경기다. 8연패가 끊긴 것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끊은 사람이 다트 인프라가 거의 없는 나라에서 매번 대서양을 건너오던 선수였다는 점이다. 이 승리는 이 스포츠의 인재 풀이 영국과 네덜란드에 고정돼 있지 않다는 신호였고, 이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선수들이 알렉산드라 팰리스에 오르는 흐름의 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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