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9일자
투르 드 프랑스대회
포가차르 우승, 로글리치에 1분 56초 차 (종합 59초 역전)스코어
뤼르–라 플랑슈 데 벨 피유 36.2km, 프랑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코로나19로 9월에 열린 2020년 투르는 프리모주 로글리치가 2주 내내 옐로 저지를 지킨 대회였다. 그의 윰보-비스마는 산악마다 완벽하게 페이스를 통제했고, 마지막 산악 타임트라이얼을 앞두고 같은 슬로베니아 출신인 스물한 살 타데이 포가차르에게 57초를 앞서 있었다. 36.2km 코스는 마지막 5.9km가 평균 8.5% 경사의 라 플랑슈 데 벨 피유 정상 구간이었다. 포가차르는 첫 중간 계측부터 앞섰고, 오르막 초입에서 타임트라이얼 자전거를 일반 로드 자전거로 바꿔 탄 뒤 격차를 계속 벌렸다. 결승선에서 그는 로글리치에게 1분 56초를 벌어 스테이지를 우승했고, 종합 순위를 59초 차로 뒤집었다. 로글리치는 결승선을 지난 뒤 자전거에서 내려 한참을 움직이지 못했다. 스물한 살 364일의 포가차르는 1904년 앙리 코르네 이후 최연소 투르 챔피언이 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그랜드 투어의 결과가 마지막 이틀에 뒤집힐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킨 동시에, 계산된 통제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린 경기다. 이날 이후 포가차르와 요나스 빙에고르가 번갈아 투르를 가져가며 멀리서부터 공격하는 레이싱이 표준이 됐고, 스물한 살에 최대 대회를 우승하는 일이 더 이상 예외가 아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