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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지로 17스테이지, 쿠네오–피네롤로

파우스토 코피 vs 지노 바르탈리 — 코피 우승, 2위 바르탈리에 11분 52초 차

1949-06-10일자
지로 디탈리아대회
코피 우승, 2위 바르탈리에 11분 52초 차스코어
쿠네오–피네롤로 254km, 이탈리아 알프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1949년 지로의 17스테이지는 쿠네오에서 피네롤로까지 254km 동안 콜레 델라 마달레나, 바르, 이조아르, 몽주네브르, 세스트리에르 다섯 고개를 넘는 코스였다. 파우스토 코피는 첫 고개인 마달레나 초입에서 공격했다. 결승선까지 192km가 남은 지점이었고, 당시 기준으로도 무모하다고 여겨지는 거리였다. 비포장 자갈과 진흙이 이어지는 고개를 홀로 넘는 동안 간격은 줄지 않고 계속 벌어졌다. 라디오 중계를 맡은 마리오 페레티가 '한 남자가 홀로 선두에 있다'로 시작한 문장은 이탈리아 스포츠 방송사에 남는 멘트가 됐다. 코피는 192km를 단독으로 달린 끝에 피네롤로에 도착했고, 라이벌 지노 바르탈리는 11분 52초 뒤에 들어왔다. 이 한 번의 스테이지로 코피는 말리아 로자를 되찾아 그대로 지로를 우승했으며, 그해 7월 투르 드 프랑스까지 제패해 사상 첫 지로-투르 더블을 완성했다. 1952년에 그는 같은 위업을 한 번 더 해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단독 탈주가 사이클링의 신화가 되는 방식을 이날이 정의했다. 이후 모든 장거리 공격은 이 스테이지와 비교되며, 코피와 바르탈리의 대립은 전후 이탈리아의 사회적 균열을 그대로 옮긴 상징으로 읽힌다. 지로-투르 더블은 이 뒤로 일곱 명만이 달성했고, 2024년 포가차르가 26년 만에 이를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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