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미래

외과의사 · 메스로 병을 고치는 의사. 수슈루타의 고대 코 재건술부터 오늘날의 로봇 수술실까지, 수술대 위의 결정은 언제나 홀로 내려야 한다.

외과는 겉보기에 정밀하고 반복적이며 물리적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자동화 대상처럼 보이고, 실제로 그 일부는 기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나 이 일의 핵심은 절개 동작이 아니라, 계획과 결코 똑같아 보이지 않는 환자의 몸에서 무엇을 잘라낼지 결정하고 그 결정의 법적·도덕적 결과를 감당하는 것이다.

로봇 플랫폼과 AI 영상 판독은 실재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많은 수술 작업이 수행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바꾸지 못한 것은, 수술 도중 환자의 실제 해부학적 구조가 스캔과 다르다고 드러났을 때 누가 책임지느냐다. 그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여전히 몸속에 손을 넣고 있는 사람인 외과의사에게 속한다.

8 / 100
매우 낮음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는 업무의 비율

일부 봉합, 영상 분석, 정례적인 내시경 선별검사, 수술 후 모니터링 등 수술 작업의 작은 부분은 가까운 미래에 현실적으로 자동화될 수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그 결정의 책임을 지는, 이 일의 중심은 현재의 어떤 로봇이나 AI 시스템도 할 수 없거나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영역으로 굳건히 남아 있다.

직함이 아니라 업무 단위로 산정했다. 낮을수록 안전하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 →

기계가 가져가지 못하는 것

불확실성 속 판단력

97

환자의 실제 해부학적 구조가 영상이나 계획과 다를 때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현재 어떤 AI 시스템도 내릴 수 없거나 신뢰받지 못하는 즉석 판단이다.

법적·도덕적 책임

95

이름이 명시된 사람인 외과의사가 동의서에 서명하고 결과에 책임을 진다. 어떤 관할권도 아직 기계의 이름을 그 자리에 대신 넣는 방법이나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예측 불가능한 조직에 대한 손기술

90

실제 조직은 통제된 시뮬레이션과 달리 환자마다 다르게 출혈하고 흉터가 지며 변화한다. 오늘날의 수술 로봇은 사람이 조작하는 정밀한 도구이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주체가 아니다.

위기 대응과 즉흥 대처

88

수술대 위에서 갑작스러운 출혈이나 심정지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몇 초 안에 계획을 넘어서서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실제로 환자를 살린다.

환자 전체를 읽어내는 능력

78

환자의 전반적 건강 상태와 가치관, 가족 상황을 고려해 애초에 수술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흔히 어떤 단일 기술적 단계보다 더 중대하다.

이미 가져가고 있는 것

수술 전 계획 & 영상 분석

68

AI 모델은 CT와 MRI 스캔에서 종양 경계를 표시하고 해부학적 구조를 측정하며 수술 경로를 계획하는 일을, 혼자 검토하는 사람보다 더 빠르고 때로는 더 일관되게 점점 더 잘 돕고 있다.

정례적인 내시경 선별검사

60

대장내시경 중 AI 기반 용종 검출과, 단순 진단 시술을 위한 점점 자동화되는 내시경 조작은 일부 좁은 범위의 탐지 작업에서 이미 사람의 무보조 주의력을 능가한다.

표준화된 반복적 봉합

45

로봇과 AI 보조 봉합 장치는 통제된 환경에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상처 봉합에 대해 실증되었지만, 아직 복잡하거나 변동이 큰 조직에는 적용되지 못한다.

수술 후 모니터링 & 기록

70

지속적인 활력징후 추적, 조기 악화 경보 알고리즘, 녹화된 영상과 음성으로부터 자동으로 초안이 작성되는 수술 기록은 이미 수술팀의 실질적인 문서 작업과 모니터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일이 변해가는 방식

외과의사가 때로 콘솔 조작자가 되다

다빈치 시스템 같은 로봇 플랫폼은 일부 작업을 손으로 직접 몸 안에서 하는 방식에서, 떨림이 걸러진 콘솔 기반 조작으로 옮기며 물리적 기술 세트를 바꾸고 있다. 다만 근본적인 판단은 여전히 온전히 사람의 몫이다.

AI는 두 번째 눈일 뿐, 두 번째 외과의사가 아니다

실시간 영상 인식 도구는 이제 수술 중 해부학적 구조나 종양 경계, 중요한 구조물에 대한 기구의 근접성을 표시한다. 이는 사람의 주의를 대체하는 의사결정자가 아니라 그것에 더해진 경고 계층이다.

세부 전문화는 계속 깊어진다

20세기 중반의 일반외과 의사는 점점 더 좁은 세부 전문가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더 작은 영역에서 더 깊은 전문성을 향한 이 수십 년에 걸친 추세를, AI 보조 도구는 되돌리기보다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

원격 및 텔레멘토링 수술

저지연 로봇 연결과 화상 통신은 전문가가 대륙을 넘어선 환자를 지도하거나 때로는 직접 수술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필요한 전문성 자체가 아니라 그 전문성이 물리적으로 있어야 할 장소를 바꾸고 있다.

갈라져 나오는 새 직업들

수술 로봇 기술자

병원 수술실 내부의 로봇 수술 플랫폼을 설치·유지보수·문제 해결하는 역할로, 2000년대 이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공학과 임상이 결합된 직종이다.

수술 AI/데이터 전문가

AI 기반 영상, 계획, 모니터링 도구를 병원의 실제 수술 워크플로에 평가하고 통합하는 역할로, 임상 실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에 위치한다.

시뮬레이션 기반 수술 교육자

가상현실, 햅틱, 사체 실습을 아우르는 고정밀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운영하는 역할로, 한때 오로지 실제 환자에게서만 배우던 초기 기술 훈련의 점점 큰 몫을 이제 이 방식이 담당한다.

원격수술 코디네이터

먼 지역 간 원격 지도나 로봇 보조 수술을 조직하고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로, 랜싯 위원회가 수술 의료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으로 지목한 곳들에 특히 가치가 크다.

전망

자동화에 가장 노출된 작업은 미리 완전히 규정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정형화된 선별 내시경, 표준화된 봉합, 모델이 이미 수천 건의 예시를 본 스캔 같은 것들이다. 가장 보호받는 작업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복부가 스캔과 다르게 보일 때, 환자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질 때, 교과서적 계획이 그 교과서를 읽지 않은 몸과 마주칠 때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이런 구분은 이 직업을 없애기보다는, 표준화될 수 있는 점점 더 많은 기술적 실행을 자동화하면서도 판단력과 책임감에 가치를 계속 집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2040년의 외과의사는 오늘날보다 훨씬 더 많은 기계의 도움을 받으며 수술하겠지만, 여전히 그 결과에 이름이 걸린 사람일 것이다.

현재 로봇공학이나 AI의 발전 궤도 중 어떤 것도, 불확실성 속의 결정이 틀렸을 때 누가 법적·도덕적으로 책임지는지를 바꾸지 못한다. 설령 언젠가 그것이 바뀐다 해도 그때까지는, 이 일의 중심은 사람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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