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가시험(국시)
의과대학 졸업(예정)자가 응시하는 필기·실기 시험으로, 합격해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를 받는다. 모든 진료과 진입의 최소 전제조건이다.
한국에서 외과는 전통적으로 존경받는 전문 분야이면서도, 최근 수십 년간은 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와 함께 대표적인 "기피과"로 불려왔다. 오랜 수련 기간과 높은 강도, 의료사고 시 떠안아야 하는 법적 부담에 비해 건강보험 수가로 정해지는 보상이 낮다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해가 흔해졌다. 2024년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전공의들이 대규모로 병원을 떠난 사태는 이 구조적 문제를 전국적인 뉴스로 만들었고, 그 여파는 인력 여유가 적던 외과계 수련병원에 특히 크게 미쳤다.
한국에서 외과의사가 되는 경로는 국가가 정한 단일한 트랙이다. 의과대학 6년을 마치고 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면허를 딴 뒤, 인턴과 외과 전공의 수련을 거쳐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남성 의사 대부분은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로 3년을 복무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이나 유럽의 동료 외과의사에게는 없는 한국 특유의 관문이다. 수련과 병역을 모두 마친 뒤에는 서울 대형병원과 비수도권 병원 사이의 격차가 진로를 한 번 더 가른다.
예과 2년과 본과 4년으로 구성되며, 수능 정시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다. 전국 최상위권 수능 성적이 요구되고, 2024년 정부의 정원 확대 발표 이후 각 대학의 실제 모집 인원과 교육 여건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면허를 받은 뒤, 수련병원에서 여러 진료과를 도는 인턴 1년을 거친다. 이 기간에 외과를 실제로 지원할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병원 외과에서 수술 보조부터 시작해 점차 집도 기회를 늘려가는 4년의 레지던트 과정이다. 정원 미달로 동료 없이 당직을 혼자 서는 병원도 드물지 않다. 수련을 마친 뒤 대한외과학회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정식 외과 전문의가 된다.
전문의 취득 이후 남성 의사 대부분이 거쳐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국군병원 군의관이나 농어촌·도서 지역 공중보건의로 3년을 복무해야 비로소 대형병원 펠로우나 개원 등 완전한 진로 선택이 가능해진다.
의과대학 졸업(예정)자가 응시하는 필기·실기 시험으로, 합격해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를 받는다. 모든 진료과 진입의 최소 전제조건이다.
외과 전공의 수련 4년을 마친 뒤 응시하는 필기·구술 시험이다. 합격하면 보건복지부 명의의 외과 전문의 자격증이 발급되며, 병원 채용 공고 대부분이 이를 요구한다.
대한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들이 따로 운영하는 인증의 제도다. 전문의 취득 후 세부 분야에서 일정 수련·시술 실적을 쌓아야 딸 수 있으며, 법적 필수는 아니지만 대형병원 세부 분과 채용에서는 사실상 요구된다.
국내 최대 규모 수련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연계되어, 외과 세부 분과의 임상 수련 기회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을 주 수련병원으로 두며, 로봇수술 등 새 술기 도입이 빠른 편이다.
1885년 제중원에서 출발한 국내 최초의 서양식 의학교육 계보를 잇는 곳으로, 세브란스병원이 주 수련병원이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부속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 민간병원 중 하나로 연간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하며, 외과 세부 분과가 가장 세분화되어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병원 계보를 잇는 대형 상급종합병원이다.
정부 출연 암 전문 공공병원으로, 위·대장·간담췌 등 암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를 채용한다.
호남권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는 국립대병원으로, 수도권 쏠림 속에서도 지역 필수의료를 떠받치는 축이다.
외과는 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와 함께 전공의 정원을 못 채우는 해가 반복되는 대표적 기피과다. 수련 강도와 의료사고 부담에 비해 건강보험 수가가 낮다는 인식이 오래된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한 뒤 전공의들이 대규모로 수련병원을 떠났고, 인력 여유가 적던 외과 같은 과에서 그 공백이 특히 크게 느껴졌다. 갈등의 여진은 이후로도 한동안 이어졌다.
젊은 외과 전문의들이 지방보다 서울 대형병원 펠로우 자리나 수도권 개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역 국립대병원은 외과 전문의를 상시적으로 구하기 어렵다.
남성 외과의사 대부분은 전문의 취득 직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3년을 복무한다. 이 기간 최신 술기에서 멀어진다는 점이 대형병원 펠로우 복귀 시 부담으로 꼽힌다.
한국의 외과는 존중받는 전문직이자 동시에 구조적으로 기피되는 과라는 두 얼굴을 함께 갖고 있다. 이 모순을 만든 것은 개별 의사들의 선택이 아니라 수가와 정원, 병역 같은 제도의 설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