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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여자 싱글 결승과 발리예바 도핑 사건

안나 셰르바코바 vs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vs 카밀라 발리예바 — 255.95 vs 251.73 vs 224.09

2022-02-17일자
동계 올림픽대회
255.95 vs 251.73 vs 224.09스코어
베이징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카밀라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에 가까운 점수로 선두를 달렸지만, 대회 직전 실시된 도핑 샘플에서 심장약 성분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뒤늦게 확인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임시 결정으로 출전이 허용된 채 결승에 나섰다. 극도의 압박 속에 프리스케이팅에서 여러 차례 넘어진 발리예바는 4위로 밀려났고, 같은 러시아 소속의 안나 셰르바코바가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여자 최초로 프리스케이팅에 쿼드러플 점프 다섯 개를 넣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결국 발리예바 사건 처리를 이유로 대회 기간 내내 열리지 못했다. 2024년 1월, CAS는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로 소급되는 4년 자격정지를 확정했고, 이에 따라 같은 대회 단체전 금메달도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재배정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 사건은 15세 선수가 성인 수준의 도핑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국제적으로 제기했고, 결국 ISU가 2022년 시니어 최소 연령을 15세에서 17세로 올리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판정과 메달 수여가 2년 가까이 미뤄진 이 사건은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큰 도핑 분쟁으로 남아 있으며, 사춘기 이전 신체에 최적화된 쿼드러플 점프 훈련 모델 자체에 대한 재검토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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