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8-01일자
올림픽대회
19초32 (세계기록)스코어
센테니얼 올림픽 스타디움, 애틀랜타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존슨은 사흘 전 400m를 43초49의 올림픽 기록으로 우승한 상태였다. 그해 6월 미국 선발전에서 그는 이미 피에트로 멘네아가 1979년에 세워 17년간 버틴 19초72를 19초66으로 경신했는데, 애틀랜타 결승에서는 그 기록마저 0.34초를 더 깎아냈다. 꼿꼿한 상체와 짧고 빠른 보폭이라는, 코치들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주법으로 그는 곡선 구간을 가속하며 빠져나왔고 직선에서 격차를 계속 벌렸다. 19초32는 사실상 200m 두 바퀴를 100m 세계기록 수준의 평균 속도로 달린 것이었다. 나미비아의 프랭키 프레더릭스가 19초68,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아토 볼던이 19초80으로 뒤를 이었는데, 두 기록 모두 그 이전이었다면 세계기록에 육박하는 숫자였다. 존슨은 나이키가 제작한 금색 스파이크를 신고 뛰었고, 같은 올림픽에서 200m와 400m를 동시에 우승한 최초의 남자가 됐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이 기록은 시대를 12년 앞섰다 — 2008년 베이징에서 우사인 볼트가 19초30을 뛸 때까지 아무도 근접하지 못했다. 존슨은 200m와 400m가 서로 다른 몸을 요구한다는 전제를 무너뜨렸고, 원랩 스프린트를 버티는 종목이 아니라 균일한 속도를 유지하는 종목으로 재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