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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XXXVI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vs 세인트루이스 램스 — 20-17

2002-02-03일자
슈퍼볼대회
20-17스코어
루이지애나 슈퍼돔, 뉴올리언스장소

경기는 이렇게 흘러갔다

정규시즌 503득점을 올린 '그레이티스트 쇼 온 터프' 세인트루이스가 14점 차 우세였고, 뉴잉글랜드는 개막 2연패 뒤 드루 블레드소가 다치면서 등판한 2년 차 톰 브래디가 이끄는 팀이었다. 선수 소개부터 달랐다. 패트리어츠는 개별 호명을 거부하고 팀 전체가 함께 입장했는데, 슈퍼볼 사상 처음이었다. 뉴잉글랜드 수비는 커트 워너를 계속 압박했고, 2쿼터에 타이 로가 인터셉션을 47야드 리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전반 종료 31초 전에는 데이비드 패튼이 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 14-3을 만들었다. 3쿼터 애덤 비나티에리의 필드골로 17-3까지 벌어졌지만 램스는 4쿼터에 워너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과 종료 1분 30초 전 리키 프로엘에 대한 26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타임아웃이 하나도 없던 뉴잉글랜드는 자기 진영 17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해 트로이 브라운에게 23야드를 연결하는 등 아홉 번의 플레이로 램스 30야드까지 전진했고, 비나티에리가 시간 종료와 함께 48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브래디는 27번 던져 16번 성공, 145야드 1터치다운으로 MVP가 되었다.

왜 지금도 회자되나

20년에 걸친 패트리어츠 왕조와 톰 브래디 시대가 시작된 경기다.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무릎을 꿇고 연장을 기다리라는 조언을 뿌리치고 공격을 택한 빌 벨리칙의 결정은 이후 이 팀의 성격을 상징하게 되었다. 화려한 공격이 아니라 압박 수비와 상황 대응으로 최강 공격을 잡아낸 방식은 2000년대 리그의 표준 대응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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