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사제, 시민 재판관
가장 이른 판사들은 신과 왕에게서 권위를 빌렸다. 이집트의 재상은 진리의 여신 마아트의 상을 두르고 판결했고, 바빌론 판사들은 자신의 오류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왕실 법전을 집행했다. 고전 지중해는 정반대 방향을 실험했다. 아테네는 제비뽑기로 뽑힌 수백 명 일반 시민의 배심에 판결을 맡겼고, 로마는 법률 쟁점을 정리하는 정무관 프라이토르와 사실을 결정하도록 임명된 일반 시민 유덱스로 업무를 나눴다. 이는 오늘날에도 쓰이는 판사와 배심 구분의 먼 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