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증(프레스카드)
국회를 정기적으로 취재하려면 등록 언론사 소속 기자로서 국회사무처에 신청해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글을 쓸 자격을 주는 증서는 아니지만, 본회의장과 상임위 방청·질의 취재 접근을 사실상 좌우한다.
한국에서 기자가 되는 관문은 오랫동안 '언론고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좁았다. 법적 자격시험은 없지만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MBC 같은 주요 매체의 공채는 수백 대 일에 이르는 경쟁률과 상식·논술·작문 필기시험, 여러 차례의 면접으로 유명했고, 이 관문을 통과하려고 몇 년씩 준비하는 지망생 문화까지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여러 종합일간지가 정기 공채를 줄이거나 없애고 수시·경력 채용으로 옮겨가면서, 그 관문의 모양 자체가 다시 바뀌는 중이다.
관문을 통과한 뒤의 현실도 간단치 않다. 대통령실·국회·정부부처·경찰은 등록된 소속사 기자만 받아들이는 기자단 체제로 취재원 접근을 관리하고, 2005년 인터넷신문 등록제 시행 이후 매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자'라는 이름의 신뢰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조사에서 한국의 언론 신뢰도가 거듭 세계 최하위권으로 나온 것은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KBS, MBC 같은 주요 매체가 정기 또는 수시로 실시하는 채용 시험으로, 상식·논술·작문 필기시험과 실무 테스트, 여러 차례의 임원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합격률이 워낙 낮아 '언론고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몇 년씩 준비하는 지망생도 드물지 않다.
지방 일간지나 지역 방송사는 중앙 매체보다 채용 문턱이 낮고 실무를 더 일찍, 더 폭넓게 맡긴다. 여기서 몇 년간 취재 경력을 쌓은 뒤 경력기자 공채로 서울 소재 매체로 옮기는 것이 오랜 통로다.
2005년 인터넷신문 등록제 시행 이후 등록 매체 수가 크게 늘면서, 종합일간지 공채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매체의 수시채용이나 기고로 시작하는 경로가 넓어졌다. 다만 매체 간 처우와 신뢰도 편차가 매우 크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무료 교육과정으로, 언론사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지망생에게 실무 특강과 모의 필기·면접을 제공한다. 사설 언론고시 학원과 나란히 지망생들이 거치는 대표적인 준비 경로다.
국회를 정기적으로 취재하려면 등록 언론사 소속 기자로서 국회사무처에 신청해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글을 쓸 자격을 주는 증서는 아니지만, 본회의장과 상임위 방청·질의 취재 접근을 사실상 좌우한다.
대통령실과 각 부처는 등록된 소속 언론사 기자에게만 브리핑룸 출입증을 내주고 자료를 배포한다. 이 '기자단' 체제는 오랫동안 소수 매체에만 열려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2007년 참여정부의 개방 시도 이후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협회 가입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에게 주어지는 회원 자격으로, 한국기자상 응모나 협회 차원의 취재 지원·복지 사업 이용의 전제가 된다. 다만 협회 자체가 개별 기자에게 자격을 발급하거나 박탈할 법적 권한은 없다.
국내 언론학 연구의 중심으로 꼽히며, 졸업생들이 주요 종합일간지와 방송사, 통신사 전반에 폭넓게 진출해 왔다.
언론학과 광고·홍보, 영상 전공을 한데 묶은 학부로, 신문·방송 계열 언론사뿐 아니라 방송사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 쪽으로도 졸업생을 배출한다.
옛 신문방송학과를 개편한 학부로, 학내 학보사와 방송국을 통한 실무 경험이 언론사 지망생들의 첫 클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옛 신문방송학과에서 이어진 학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현직 기자 출신 겸임교수진을 통해 공채 실무테스트 대비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에 따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 지정되어 정부 재정 지원을 받으며, 국내 거의 모든 언론사가 연합뉴스 기사를 실시간으로 받아 쓰는 사실상의 기본 뉴스 공급원이다.
TV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 전국 취재망과 재난방송 의무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 뉴스 조직 중 하나다.
국내 최대 발행부수를 유지해 온 종합일간지로, 중앙일보·동아일보와 함께 이른바 '조중동'으로 묶여 불리며 오랫동안 언론사 공채의 대표적 관문이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구호로 시민기자 제도를 도입해 전통적 공채 없이 기고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처음 연 인터넷 매체다. 이후 등장한 수많은 인터넷신문에 영향을 준 모델로 꼽힌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뉴스리포트에서 한국은 여러 해 동안 조사 대상국 중 언론 신뢰도가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정파적 보도 경쟁과 반복된 받아쓰기·오보 관행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통령실·국회·부처·경찰 같은 주요 취재원은 등록된 소속사 기자에게만 브리핑과 자료를 여는 기자단 체제로 운영된다. 2007년 참여정부의 개방 시도 이후에도 신생·독립 매체는 여전히 진입 장벽을 느낀다고 말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 여러 종합일간지가 정기 공채를 축소하거나 없애고 필요할 때 경력·수시로 뽑는 방식으로 옮겨갔다. 대규모 신입 기수 채용에 맞춰 준비하던 '언론고시' 지망생들에게는 진입 시점 자체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2005년 등록제 시행 이후 인터넷신문 수가 크게 늘면서 정식 취재 인력 없이 광고·협찬을 강요하는 '사이비 언론' 문제가 되풀이해 지적된다. 그 사이에서 공영 매체의 정규직 기자와 다수 온라인 매체의 저임금 계약직 사이 처우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한국에서 기자가 되는 길은 여전히 법적 자격이 아니라 관문형 경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는 그 관문이 정기 공채라는 하나의 좁은 문이었다면, 지금은 수시채용과 인턴, 경력 이직, 온라인 매체 기고가 뒤섞인 여러 개의 더 불투명한 문으로 흩어지고 있다.
그 문을 통과한 뒤에도 안정은 보장되지 않는다. 기자단이라는 오래된 취재원 접근 구조와, 등록제 이후 폭증한 매체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신뢰도가 이 직업의 다음 세대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이 일이 계속 값어치를 갖는 이유는 여전히 같다 — 아무도 확인해주지 않는 것을 확인해 자기 이름을 걸고 내놓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