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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폰 브라운
나치 독일을 위해 V-2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끈 뒤 미군에 투항하여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을 달로 실어 나른 로켓인 NASA 새턴 V를 이끈 핵심 기술 인력이 되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찬사받으면서도 도덕적으로 가장 논란이 되는 경력이다.
1969년 7월 16일, 폰 브라운은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관제소에서 자신의 새턴 V가 아폴로 11호를 발사대에서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27년 전 페네뮌데에서 자신의 V-2가 우주에 도달한 최초의 인공물이 되는 것을 지켜본 바로 그 엔지니어였다. 그는 이를 런던을 향한 무기로 대량생산하기 위해 미텔바우도라 강제수용소의 강제노역자들에게 의존했다.
“같은 공학적 재능도 정복과 탐험 모두에 쓰일 수 있다. 누가 그것을 이끄는지가 기술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