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국가시험
약학 전반과 약사법 등 의약관계 법규를 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다. 6년제 약학대학 졸업(예정)자만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률은 매년 90%대로 높은 편이다.
한국에서 약사가 되는 길은 최근 10여 년 사이 학제 자체가 바뀌었다. 2009년경부터는 예과 2년을 마친 뒤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를 봐야 본과 4년에 들어갈 수 있는 2+4 학제가 시행되었지만,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이 PEET가 폐지되고 고교 졸업 후 수능 성적으로 곧바로 6년제 약학대학에 들어가는 통합선발로 되돌아갔다. 지금 약사를 꿈꾸는 학생은 대학 재학 중이 아니라 고3 수능 한 번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졸업 이후 진로는 상당히 좁게 수렴한다. 신규 약사 대부분은 지역 약국에 봉직약사로 취업하거나 스스로 약국을 개설하고, 병원약사·제약회사·공직으로 가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적다. 남성 졸업자는 병역을 공중보건약사로 대체할 수 있어, 이들이 농어촌 보건소 약무 인력의 상당 부분을 채운다. 그리고 한국의 약학은 처음부터 하나가 아니었다 — 1990년대 한약분쟁을 거치며 약사와는 별도로 한약사라는 면허가 만들어져, 지금도 한약 조제권은 약사의 소관 밖에 있다.
수능 성적으로 6년제 약학대학에 직접 입학한다. 2022학년도 입시부터, 예과 2년을 마친 뒤 PEET를 봐야 했던 기존 2+4 학제가 폐지되고 고교 졸업 후 곧바로 6년 과정에 들어가는 통합선발로 바뀌었다.
본과 마지막 학년에 약국·병원·제약회사 등에서 실무실습을 이수해야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실습기관 확보와 지도 수준의 편차가 오래된 과제로 지적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뒤 보건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해야 정식 약사가 된다. 졸업(예정)자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라 합격률은 매년 90%대로 높다.
졸업생 다수는 지역 약국에 봉직약사로 취업하거나 약국을 개설하고, 일부는 병원약사·제약회사·공직으로 간다. 남성 졸업자는 병역을 공중보건약사로 대체해 3년간 농어촌 보건소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약학 전반과 약사법 등 의약관계 법규를 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다. 6년제 약학대학 졸업(예정)자만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률은 매년 90%대로 높은 편이다.
종양·감염·노인·소아 등 8개 분야로 나뉘는 전문약사 제도로, 2011년 도입되었다. 별도의 수련과정과 자격시험을 거쳐야 하며 주로 병원약사들이 취득한다.
약사와는 다른 별도 국가면허로, 한약학과(원광대·우석대·동국대 경주)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다. 1993~1994년 한약분쟁을 거쳐 신설되었고 한약 조제·투약을 담당한다.
1915년 설립된 경성약학전문학교의 흐름을 잇는 국내 최고(最古) 계열의 약학대학으로, 정시·수시 모두 이과 최상위권이 몰리는 곳 중 하나다.
2011년 약대 정원 확대 때 새로 인가된 학교 중 하나로, 수도권 사립대 약대 가운데 입시 커트라인이 높은 편에 속한다.
영남권을 대표하는 국립대 약대로, 지역 병원과 지역 약국에 인력을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원광대·우석대·동국대(경주) 세 곳에만 있는 한약학과 중 하나로, 약사가 아니라 한약사를 배출하는 별도 학과다.
가장 많은 약사가 일하는 곳으로, 상당수는 봉직약사로 먼저 고용되어 경험을 쌓은 뒤 직접 개국한다.
입원환자 처방 검토, 항암제·무균 조제, 병동 약료를 담당하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근무지다.
품질관리(QC/QA)·인허가(RA)·학술·영업 부서에서 약사 면허를 채용 요건이나 우대 조건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의약품 인허가 심사, 약무 행정, 보건소 약무직 등으로 근무하며 별도의 공무원 시험을 거쳐 채용된다.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정부가 정해 놓고 있으며, 2011년의 대규모 확대 이후로는 크게 늘지 않았다. 그 결과 약대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의대 다음으로 커트라인이 높은 학과 중 하나가 됐다.
약국은 수도권과 대도시 상권에 몰려 있는 반면 농어촌 지역은 만성적으로 약사가 부족하며, 공중보건약사 제도가 그 공백의 상당 부분을 메우고 있다.
개국약국 대부분이 소규모 자영업 형태이다 보니 고용된 약사(봉직약사)의 임금과 근로조건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지역과 업주에 따라 편차가 크다.
약학대학은 오랫동안 여성에게 폭넓게 열려 있던 몇 안 되는 전문직 진입로 중 하나였고, 지금도 여성 약사 비율이 남성보다 뚜렷이 높다.
한국의 약사 직업은 두 번의 학제 개편(2009년, 2022년)과 한 번의 직역 분쟁(1993~1994년 한약분쟁)을 거치며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진입로는 수능 한 번으로 좁아졌고, 면허는 약사와 한약사로 갈라져 있다.
졸업 이후의 삶은 대체로 예측 가능하다 — 대다수는 지역 약국에서 봉직약사로 시작해 개국으로 이어지고, 소수만 병원과 제약업계, 공직으로 흩어진다. 그 사이에서 도시의 개국 과밀과 농어촌의 인력난은 여전히 나란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