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명경기는 다른 종목과 다른 방식으로 기억된다. 시계가 없는 이 종목에서 승부는 대개 한 번의 투구, 한 번의 스윙, 한 번의 송구로 압축되며, 그래서 결정적 순간의 좌표가 유난히 선명하게 남는다 — 1951년 폴로그라운즈의 0-1 카운트, 1974년 애틀랜타의 1-0 패스트볼, 1975년 펜웨이의 연장 12회 첫 타석. 아래 열 경기는 우승 여부만으로 고른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야구가 하는 일이나 야구를 보는 방식이 실제로 달라진 경기들을 골랐다.
목록은 연대순이며 1903년 최초의 월드시리즈에서 시작해 2016년 시카고 컵스의 108년 기다림이 끝나는 밤으로 마무리된다. 미국 밖의 두 경기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 도 포함했는데, 이 종목의 무게 중심이 북미에서 동아시아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지점을 이 두 경기만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역사를 바꾼 경기
1903-10-13
1903년 최초의 월드시리즈 8차전
월드시리즈
1932-10-01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 루스의 예고 홈런
월드시리즈
1947-04-15재키 로빈슨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1951-10-03세상을 뒤흔든 한 방
내셔널리그 우승 결정전 3차전
1956-10-08돈 라슨의 월드시리즈 퍼펙트게임
월드시리즈 5차전
1974-04-08행크 아론의 715호 홈런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1975-10-211975년 월드시리즈 6차전
월드시리즈
2008-08-23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
베이징 올림픽
2009-03-23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6-11-02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
월드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