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78의 단식과 복식 코트
오픈 테니스는 컬러 TV와 완벽하게 맞물리며 이 스포츠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 로드 레이버의 1969년 그랜드슬램은 새 시대에 즉각적인 정당성을 부여했고, 타이브레이크(US오픈, 1970년)는 경기를 방송 친화적으로 만들었으며, 라이벌전은 저절로 만들어졌다. 얼음과 불의 대결이라 불린 보리 대 매켄로는 1980년 윔블던 결승에서 절정을 이루며 테니스가 전에 본 적 없는 시청자를 끌어모았고, 크리스 에버트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16년간 80번 맞붙으며 1위 자리를 주고받았다. 나브라틸로바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혁신적인 훈련법은 이 스포츠를 경기력뿐 아니라 준비 과정에서도 프로다움 쪽으로 끌고 갔다. 코트 밖에서도 이 시대는 그만큼 변혁적이었다. ATP의 1973년 윔블던 보이콧은 선수 권력을 확립했고, 빌리 진 킹의 WTA와 버지니아 슬림스 투어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여자 스포츠 투어를 건설했으며, 상금은 백 배로 뛰었다. 장비는 이 시대 말미에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마지막 목재 라켓이 1987년 윔블던에 등장했고, 대형 그래파이트 프레임은 이전엔 불가능했던 파워를 평범한 사람의 손에도 쥐여주었다. 슈테피 그라프가 골든슬램을 휩쓸고 ATP가 독립 투어를 발표한 1988년 무렵, 테니스는 완전히 프로화된 세계적 비즈니스가 되어 있었다. 테니스를 다시 펼칠 때 「단식과 복식 코트」를 먼저 두고 78을 옆에 적는다. 그래파이트 프레임과 더 강해진 선수들은 1990년대를 서버 쪽으로 기울였다. 피트 샘프러스는 순수 속도보다는 위장과 세컨드 서브의 질에 기반한 서브로 14개의 메이저와 6년 연속 연말 세계 1위(1993~98)라는 기록을 쌓았다. 고란 이바니셰비치와 리하르트 크라이체크는 잔디 코트 테니스를 사실상 슛아웃으로 만들었고, 이는 윔블던이 2001년 무렵 코트 속도를 늦추고 공을 바꾸도록 이끌었다. 여자 테니스는 비극적으로 짧은 라이벌전을 낳았다 — 모니카 셀레스는 20세가 되기 전에 8개의 메이저를 우승했지만, 1993년 함부르크에서 흉기 피습을 당하며 그 시대는 결국 슈테피 그라프의 것이 되었고, 그라프는 통산 22개로 마무리했다. 이 시대의 조용한 혁명은 브라질에서 왔다. 구스타보 쿠에르텐의 1997년 롤랑가로스 우승은 루실론 폴리에스터 스트링을 알렸고, 이는 컨트롤을 잃지 않는 풀스윙 톱스핀을 가능케 하여 10년 안에 1990년대를 규정했던 서브앤발리 게임을 소멸시키게 된다. 이 10년은 윌리엄스 자매의 등장으로 마무리되었다 — 세레나는 17세이던 1999년 US오픈을 우승했다 — 그리고 안드레 아가시가 1999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는데, 이는 표면 전문화 시대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위업이었다.
이 종목이 세계를 사로잡는 이유는 잔혹할 만큼 투명하기 때문이다. 교체 선수도 없고, 무너지는 선수를 구해줄 코칭 타임아웃도 없으며, 최근까지는 코칭 자체가 아예 없었다. 성격이 포인트 하나하나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그런 밀착감이 스포츠를 넘어서는 라이벌전을 만들어냈다 — 1980년의 보리와 매켄로, 80번 맞붙은 에버트와 나브라틸로바, 20년에 걸친 페더러·나달·조코비치까지. 그리고 1973년 빌리 진 킹이 약 9,000만 명의 TV 시청자 앞에서 바비 릭스를 꺾은 순간처럼 문화를 바꾼 장면들도 있다. 8,700만 명의 전 세계 참여 인구와 네 대륙에 걸친 메이저 대회를 가진 테니스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퍼진 개인 종목일 것이다.
체력적으로 테니스는 다른 어떤 종목도 요구하지 않는 조합을 요구한다. 3~5미터 구간의 단거리 스프린트를 수백 번 반복하는 능력, 서브 속도를 시속 230km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어깨 회전 속도, 그리고 분당 3,000회 회전하는 공을 수건만 한 표적 위로 정확히 방향 전환시키는 미세한 근육 제어까지. 전술적으로는 응용 기하학이다 — 모든 샷은 어떤 각도는 열고 어떤 각도는 닫으며, 최고 선수들은 샷 하나가 아니라 패턴 단위로 사고한다. 같은 대진이 파리의 클레이, 런던의 잔디, 뉴욕의 하드코트에서 열린다면 세 개의 다른 우승자가 나올 것이다. 그래서 표면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이야말로 이 스포츠 최고의 증명서로 남아 있다.
테니스의 목적은 단순하다. 상대가 합법적으로 받아낼 수 없게 공을 상대 코트에 쳐넣는 것을, 상대보다 더 자주, 더 결정적인 순간에 해내는 것이다. 공이 두 번 바운드되거나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 밖에 떨어지는 순간 포인트는 끝난다. 서브도, 코트 표면도, 4시간짜리 명승부도 결국은 이 단순한 교환이 반복된 결과일 뿐이며, 한쪽이 승리에 충분한 포인트를 모을 때까지 이어진다. 테니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이 포인트들이 단순히 합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포인트는 게임 안에, 게임은 세트 안에, 세트는 경기 안에 중첩되어 있다. 그래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따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따는 것이 훨씬 중요하며, 총 포인트 수에서 앞서고도 경기에서 지는 선수도 나올 수 있다. 한 선수가 게임 전체를 서브한 뒤 상대에게 넘기고, 시계가 없기 때문에 필요한 세트 수를 딸 때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그래서 테니스에서는 어떤 스코어도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
공지에 남길 셋은 78, 「단식과 복식 코트」, 78이다. 테니스는 그 셋이 규칙의 뼈대이다. 테니스를 다시 펼칠 때 「단식과 복식 코트」를 먼저 두고 78을 옆에 적는다. 7878
남겨 둘 숫자
- 기준 연도
- 78
- 경기의 수
- 78
- 종목 이름
- 테니스
- 규칙의 줄
- 단식과 복식 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