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섹션으로 건너뛰기
경기의 규칙

알파인 스키, 2013년의 출발 순서와 등번호

경주는 1948년 생모리츠에서 재개되어 곧바로 동계 올림픽의 간판 볼거리가 되었다. 1952년 오슬로 대회에서 자이언트슬라롬이 추가되며 이후 수십 년간 유지될 프로그램 형태가 갖춰졌고, 앤드리아 미드 로런스의 2관왕은 알프스만이 재능을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장면이 등장한다. 1956년 코르티나에서 20세의 오스트리아 선수 토니 자일러가 알파인 3종목을 모두 제패했고, 자이언트슬라롬에서는 6초 이상 앞섰으며, 1958년 세계선수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더 딴 뒤 23세에 은퇴했다. 국가 지원을 받는 냉철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대표팀이 이 시기를 지배했다. 기술도 못지않게 빠르게 발전했다. 목재 스키는 합판을 거쳐 금속 구조로 넘어갔고, 1960년 스쿼밸리에서 장 부아르네는 프랑스식으로 '에그'라 불린 웅크린 공기역학적 자세로 금속 로시뇰 스키를 신고 활강에서 우승했다. 몇 겨울 안에 전 세계 활강 선수들이 이 자세를 따라 했다. 세이프티 바인딩, 강철 엣지, 리프트 인프라는 알프스 전역에서 스키를 대중 레저 산업으로 바꾸었고, 이는 다시 경주에 자금을 댔다. 이 시대에 여전히 부족했던 것은 시즌 체계였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는 해에는 키츠뷔엘, 벵겐, 샤모니의 위대한 클래식 대회들이 명성은 있었지만 공통된 순위표는 없었다. 알파인 스키를 다시 펼칠 때 「출발 순서와 등번호」를 먼저 두고 1924을 옆에 적는다. 이 발상은 1966년 프랑스 언론인 세르주 랑, 미국 코치 밥 콜드웰 비티, 프랑스 팀 감독 오노레 보네의 대화에서 나왔다. 기존의 클래식 대회들을 포인트제 챔피언십으로 엮어 겨울 시즌 전체에 서사와 챔피언을 부여하자는 것이었다. 첫 FIS 월드컵은 1967년에 열렸고, 장클로드 킬리는 16전 12승으로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거머쥐었으며 캐나다의 낸시 그린이 여자부 타이틀을 가져갔다. 킬리는 1968년 그르노블에서 올림픽 3관왕까지 완성한 뒤 24세에 은퇴해 상업적 커리어로 전향했고, 이는 이 종목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돈의 규모를 보여줬다. 월드컵은 알파인 스키의 경제 구조를 완전히 바꿔, 스폰서에게는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방송사에는 매주 이어지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 시대의 다른 상징적 인물들도 새로운 형식에 맞춰 등장했다. 아네마리 모저프뢸은 1971년부터 5년 연속 종합 우승을 거두고 1979년 여섯 번째를 추가했으며, 1972~1973년에는 열한 번 연속 활강 우승을 기록했다. 구스타프 토니의 종합 4회 우승은 이탈리아 최초의 국민적 스키 영웅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1976년, 홈 관중과 전국 TV 시청자 앞에서 프란츠 클라머는 대중의 뇌리에 활강을 각인시킨 질주를 펼쳤다. 출발 번호 15번, 흔들리는 팔, 간신히 버티는 엣지, 인스브루크에서 베른하르트 루시를 0.33초 차로 따돌린 것이다.

알파인 스키는 표시된 산악 코스를 한 명씩 시간을 다투며 내려가는 종목으로, 모든 게이트를 빠짐없이 통과해야 한다. 막을 상대도, 다툴 공도, 숨을 곳도 없다. 산이 문제를 내고 코스 세터가 이를 복잡하게 만들며, 스톱워치가 100분의 1초 단위로 판결을 내린다. 이 잔혹할 만큼 단순한 구조 덕분에 알파인 스키는 동계 올림픽의 핵심 종목이자 알프스 지역의 겨울철 국민적 관심사가 되었다. 1월 키츠뷔엘의 활강 경기는 그해 어떤 축구 경기보다 오스트리아에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 종목은 사실상 하나의 이름 아래 묶인 네 가지 종목이다. 슬라롬은 165센티미터짜리 스키로 1분 이내에 55~75회의 방향 전환을 요구한다. 자이언트슬라롬은 리듬을 늘리고 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린다. 슈퍼G는 훈련 활주를 아예 없애 선수들이 발로만 살펴본 코스를 그대로 공략하게 만든다. 활강은 800~1,100미터의 수직 낙차와 60미터에 이르는 점프, 시속 140km 이상의 속도를 안긴다. 한 시즌에 네 종목 모두를 제패하는 선수는 100미터 달리기와 마라톤을 동시에 제패하는 것에 가깝지, 단순히 두 종목을 이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종목의 지리적 기반은 좁고 강도는 극심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노르웨이가 대부분의 시상대를 차지하며, 월드컵 서킷은 매년 겨울 같은 계곡들을 순회한다. 벵겐의 라우버호른과 키츠뷔엘의 슈트라이프는 이 종목의 윔블던이자 모나코 역할을 겸한다. 대가는 크다. FIS 부상 통계에 따르면 최상위권 선수는 대략 3시즌에 한 번꼴로 중대 부상을 당하며, 역대 최고 선수 명단 거의 모두가 무릎 재건 수술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이를 감수하는 이유는, 슈트라이프를 깨끗하게 완주하는 것에 견줄 만한 느낌이 스포츠 세계에 달리 없기 때문이다.

규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스타트 신호에서 피니시 빔까지, 모든 게이트를 정확히 통과하며 남들보다 빨리 도착하면 된다. FIS 국제경기규정에 담긴 나머지 모든 내용은 이 경쟁을 공정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다. 게이트 간격은 얼마나 벌어져야 하는지, 스키 길이와 회전반경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경기복의 통기성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스타트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폴대를 놓쳤을 때는 어떻게 되는지가 모두 규정되어 있다. 알파인 스키는 코스의 수직 낙차, 게이트 간격, 그에 따른 속도로 구분되는 네 종목으로 치러진다. 슬라롬과 자이언트슬라롬은 기술 종목으로, 같은 날 두 번의 활주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슈퍼G와 활강은 스피드 종목으로 단 한 번의 활주로 결정되며, 활강만은 예외적으로 공식 훈련 활주를 반드시 거쳐야 출전할 수 있다. 복합 종목은 스피드 종목과 슬라롬 활주를 합산하고, 평행 종목은 두 선수가 나란한 코스에서 동시에 겨룬다.

공지에 남길 셋은 2013년, 「출발 순서와 등번호」, 1924이다. 알파인 스키는 그 셋이 규칙의 뼈대이다. 알파인 스키를 다시 펼칠 때 「출발 순서와 등번호」를 먼저 두고 1924을 옆에 적는다. 19242013년

남겨 둘 숫자

기준 연도
2013년
경기의 수
1924
종목 이름
알파인 스키
규칙의 줄
출발 순서와 등번호

미식축구, 40의 시계와 타임아웃다음 에세이에세이 1000편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