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457년의 스코틀랜드의 금지령
동호회 공지를 쓸 때 골프의 응원가보다 규칙을 먼저 적는다. 해는 1457년, 줄은 「스코틀랜드의 금지령」, 수는 2이다. 프로 경기의 예외를 생활체육의 기본인 것처럼 두지 않는다. 골프 전술은 장인의 감각에서 계산으로 옮겨왔다. 20세기 대부분 동안 전략은 캐디와 베테랑들이 전수한 직관적 지혜였다. 안전한 쪽을 택하고, 바람을 존중하며, 클럽을 하나 더 잡으라는 식이었다. 장비는 사고방식만큼이나 판도를 좌우했는데, 스틸 샤프트와 메탈우드, 견고한 공이 각각 조금씩 다른 접근을 요구했다. 일관된 흐름은 힘과 제어가 서로 트레이드오프 관계였다는 것이며, 경기는 무모한 비거
각 홀은 티잉 구역에서 시작된다. 이는 티 마커 사이 클럽 길이 두 개 깊이의 직사각형 구역으로, 이곳에서만 공을 티 페그 위에 올려 라이를 개선할 수 있다. 플레이 순서는 중요한데, 첫 홀에서는 추첨이나 순위로 어니어를 정하고, 이후에는 직전 홀에서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먼저 티샷을 한다. 페어웨이에서는 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공, 이른바 '어웨이'가 먼저 플레이된다. 캐주얼한 라운드에서는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레디 골프'가 권장된다. 골프를 정의하는 규칙은 공을 놓인 그대로, 코스를 발견한 그대로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선수는 잔디를 밟아 다지거나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거나 고정된 물체를 옮겨 공의 라이, 의도한 스탠스나 스윙 구역, 플레이 선을 개선해서는 안 된다. 나뭇잎이나 돌 같은 루스 임페디먼트는 제거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도 옮길 수 있지만, 그 결과 공이 그린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대개 벌타가 부과된다. 이 원칙이 골프의 진정성을 떠받친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매 홀에서 친 총 타수를 기록하며, 그 합계로 순위가 결정된다. 스코어는 파를 기준으로 이름이 붙는데, 1언더는 버디, 2언더는 이글, 3언더는 알바트로스이며, 1오버는 보기, 2오버는 더블보기다. 파 3에서 나오는 홀인원은 에이스라 부른다. 각 선수는 매 홀에 기록한 스코어의 정확성에 책임이 있으며, 실제보다 적은 타수로 서명하면 실격 처리된다. 매치 플레이에서 경쟁의 단위는 총 타수가 아니라 홀이다. 더 적은 타수로 홀아웃한 선수나 편이 그 홀을 이기며, 타수가 같으면 그 홀은 하프가 된다. 경기는 마진으로 표현되는데, 예컨대 '3 and 2'는 남은 홀이 두 개뿐인 상황에서 세 홀 차로 앞선다는 뜻이며 이 경우 경기는 조기 종료된다. 선수는 언제든 퍼트나 홀, 심지어 경기 전체를 컨시드할 수 있는데, 이는 이 방식만의 독특한 예의다.
퍼팅 그린에서는 공의 위치를 마킹한 뒤 집어 들어 닦고 다시 놓을 수 있다. 스파이크 자국, 오래된 홀 플러그, 볼 마크 같은 손상은 수리할 수 있다. 2019년 규칙 개편 이후로는 퍼트를 할 때 깃대를 꽂아 둔 채로 쳐서 맞혀도 벌타가 없어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 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공은 홀에 도달한 뒤 약 10초 정도의 합리적인 시간을 주어 떨어지는지 지켜본 뒤 홀아웃해야 한다. 벙커는 정비된 모래로 이루어진 해저드로, 특별한 제한이 적용된다.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는 손이나 클럽으로 모래 상태를 테스트하기 위해 만지거나, 공 바로 뒤나 앞에서 클럽을 지면에 대서는 안 되며, 위반 시 2벌타 또는 홀 패배가 부과된다. 현행 규칙에서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2019년부터는 벙커 안에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홀에서 먼 쪽 바깥으로 드롭하는 것도 2벌타로 가능해졌다.
공지에 남길 셋은 1457년, 「스코틀랜드의 금지령」, 2이다. 골프는 그 셋이 규칙의 뼈대이다. 종목은 역사, 규칙, 장비, 보는 법이 따로 있다. 골프는 1457년의 「스코틀랜드의 금지령」에서 그 넷 중 하나를 말하고, 수 2을 그 말의 단위로 둔다. 한국 독자는 국가대표 중계로 종목을 먼저 만나므로, 중계의 스토리를 규칙으로 적기 쉽다. 스토리는 한 경기이고, 규칙은 다음 경기에도 남는다. 선수의 몸값을 종목의 정의로 쓰지 않는다.1457년
남겨 둘 숫자
- 기준 연도
- 1457년
- 경기의 수
- 2
- 종목 이름
- 골프
- 규칙의 줄
- 스코틀랜드의 금지령